故정상영 빈소 찾은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산업계 큰별이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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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한국 산업계의 큰 별이 한 분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국내 건자재 시장을 개척한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 3일 째인 1일에도 정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에도 정 이사장은 하루 두 차례나 정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막냇삼촌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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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한국 산업계의 큰 별이 한 분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국내 건자재 시장을 개척한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 3일 째인 1일에도 정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에 마련됐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친지·지인 이외의 조문은 제한됐다.
윤 부회장을 비롯해 김걸 현대차 사장 등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빈소를 찾았다. 윤 부회장은 정 명예회장을 떠올리며 "(직접)모시진 않았지만 윗분들에게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이날 오전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정 명예회장을 만나 인연을 맺었고, 고인의 둘째 아들인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과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고인은) 건자재 업계의 거목이셨다. 자연의 순리이니 어쩔 수 없지 않겠느냐"며 "(앞으로 자녀들이) 잘 키워나가는 게 고인의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이 남달리 애정을 쏟았던 농구 관계자들도 다녀갔다. 방열 대한농구협회 회장과 이정대 KBL(한국 프로농구 연맹) 총재도 빈소를 찾았다. 10년 간 KCC지휘봉을 잡았던 허재 전 감독도 자리했다.
영원한 라이벌 '삼성'에서도 고인을 추모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출연한 8000억 원의 기금으로 설립된 삼성꿈장학재단 송석구 이사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현대가(家) 친지들도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지난달 31일 빈소가 꾸려지고 가장 먼저 찾았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이날도 두 차례나 조문했다. 정 이사장은 "발인날까지 매일 올 것"이라며 각별한 심정을 나타냈다.
전날에도 정 이사장은 하루 두 차례나 정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막냇삼촌을 추억했다. 정 명예회장과 함께 같은 집에서 머물렀던 시기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고인과 정 회장은 15살 차이다.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입관식에 참석했다. 정 회장에게 고인은 숙조부(작은할아버지)다. 정 회장은 심정을 묻는 기자들에게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날 '몽'자 돌림 2세 경영인들인 정 명예회장의 조카 △정몽혁 현대상사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등이 찾았다. '선'자 돌림 3세 경영인 중에선 정몽근 현대백화점 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의 아들 정경선 루트임팩트 대표가 다녀갔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1936년 강원도 통천 출생으로 한국 재계에서 창업주로서는 드물게 60여년을 경영일선에서 몸담았다. 국내 기업인 중 가장 오래 경영현장을 지켜온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유족은 부인 조은주 여사와 정몽진 KCC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 3남이다. KCC관계자는 "고인의 뜻에 따라 조용하게 장례절차가 진행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선영(조상 무덤 근처)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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