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는 아이 없도록"..울산 초등교사, 전주시에 1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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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가족과 함께 전북 전주시를 찾아 엄마의 밥상에 써 달라며 그동안 모은 10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울산 남구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박 선생은 결식 우려 아동들을 돕고자 먼 길을 달려와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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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온정 '엄마의 밥상' 눈길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울산광역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가족과 함께 전북 전주시를 찾아 엄마의 밥상에 써 달라며 그동안 모은 10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울산 남구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박 선생은 결식 우려 아동들을 돕고자 먼 길을 달려와 후원금을 전달했다.
2014년 10월20일, 18살 이하의 결식 우려 아동·청소년 120가구, 183명을 대상으로 엄마의 밥상이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대상자가 점차 확대돼, 매주 평일 5회 아침밥과 국, 반찬 3개를 담은 도시락을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주말에 배달하지 않아 금요일에는 분량을 더 많이 담는다. 간식, 생일 케이크, 명절맞이 선물 등도 전달한다.
‘엄마의 밥상’은 기업과 시민 등 각계 후원으로 지금까지 8억원 가량의 성금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 급식마저 중단된 상황이어서 ‘엄마의 밥상’ 도시락은 어느 때보다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됐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언론매체를 통해 알게 된 후 방학을 맞아 이날 아내(35·교사), 딸(6)과 함께 전주시청을 찾은 것이다.
박 교사는 “막 교사 발령을 받은 15년 전쯤 한 학생의 집에 가정 방문을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 집을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며 “그 학생이 이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총각 때였던 그때부터 어린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이는 그가 10여 년 전부터 어린이를 돕는 국내·외 각종 단체에 꾸준히 기부를 이어온 동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딸이 이에 흔쾌히 동의하고 도와줘서 고마웠다”며 “결식아동을 위한 이런 좋은 정책이 전주시 외에도 전국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울산으로 돌아갔다.
엄마의 밥상은 2015년 시민들이 전주시 최고 정책으로 꼽았다. 그리고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 우수 정책으로 소개됐다.
2016년에는 감사원장 표창도 받았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성장기 결식아동의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다. 마음을 주고받는 교감의 밥상으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모두의 밥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산림청은 체력 검정 평가 기준을 완화,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했다.
장수군도 이번 산불감시원 선발과 관련, 산림청 거리 기준보다 짧은 1.2㎞로 내려 시험을 치렀으나 비극은 피하지 못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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