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안디옥교회 집단 감염 비상.."교회 밖 심방 통한 감염 정황"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2021. 2. 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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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지난해 11월 광주시를 상대로 대면 예배 금지 행정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광주시는 교회 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교회에 대면예배를 금지하도록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집단확진자가 발행하고 있는 광주 안디옥교회는 광주시를 상대로 지난해 11월 '대면예배 금지' 행정명령 철회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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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지난해 11월 광주시를 상대로 대면 예배 금지 행정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광주 안디옥교회.

코로나19 확진자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광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안디옥교회에서 지난 달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일 오후 기준 교회 관련 누적확진자가 107명에 달합니다.

광주시는 교회 발 집단 감염으로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1월 한 달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 발생했는데 누적 확진자 1,798 명의 38.9%가 1월에 집중됐습니다.

교회와 광주 TCS국제학교 집단 감염이 맞물리면서 지역사회 N차 감염을 불러오는 것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향 복지건강국장 / 광주광역시
“안디옥교회 관련해서 어제(지난달 31일) 일요일에는 총 20명이 확진됐구요. 에이스TCS 국제학교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됐습니다. 그래서 누적은 43명 되겠습니다. 광주TCS 국제학교 관련해서도 1명 추가돼 누적은 121명입니다.”

시 당국은 교회에서 교회로, 교회 안에서 교회 밖으로 N차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인근 꿈이있는교회와 학교, 공공기관에 까지 감염을 확산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박향 복지건강국장 / 광주광역시
“지난번 안디옥 선교원을 다녔던 원아의 가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안디옥 선교원을 다니던 원아 가족 7명이 전체가 확진이 됐습니다. 그 가족 중 한분은 직장과 그 다음에 다른 접촉자들이 발생해서 5명의 추가 접촉이 생겼구요. 또 그 가족 중 한명이 송원여상을 다니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시 당국은 최근 비대면예배 준비요원이나 교회 밖에서 이뤄지는 교인간 개별모임, 심방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안디옥교회, 꿈이있는교회 교인들과 접촉한 이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반드시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광주시는 교회 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교회에 대면예배를 금지하도록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1월 31일 코로나19 브리핑)
“교회의 경우 어제부터 2월 10일까지 대면예배가 금지되고 비대면 온라인예배만 허용됩니다. 2월 10일 이후 방역지침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발표하겠습니다.”

집단확진자가 발행하고 있는 광주 안디옥교회는 광주시를 상대로 지난해 11월 ‘대면예배 금지’ 행정명령 철회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는 지난달 24일 답변서를 제출했으며 재판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지난해 10월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됐으나 대면예배를 금지하는 보건 당국을 향해 독재정권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일 0시 기준으로 30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말에 검사가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이틀째 3백명대를 유지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광주CBS한세민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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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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