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부사장 16명중 14명이 낙하산"..인천항만공사 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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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노동조합이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부사장 낙하산 인사'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국내 다른 항만공사는 부사장을 내부승진으로 선임하는 반면, 인천항만공사는 역대 16명의 부사장 중 14명이 낙하산 출신이라는 것이다.
노조는 "인천항만공사 창립 이래 임원인사는 미리 대상자를 정해놓고 외형상으로만 관련법의 절차에 따른 구색 맞추기에 급급했다"며 "역대 16명의 부사장 중 14명이 낙하산 출신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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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정용 인천본부 기자)
인천항만공사 노동조합이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부사장 낙하산 인사'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국내 다른 항만공사는 부사장을 내부승진으로 선임하는 반면, 인천항만공사는 역대 16명의 부사장 중 14명이 낙하산 출신이라는 것이다.
노조는 1일 성명을 통해 "오는 4월에 임기가 끝나는 경영부사장과 운영부사장 자리에 또 낙하산 인사를 내려 보내는 것에 결사반대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천항만공사 창립 이래 임원인사는 미리 대상자를 정해놓고 외형상으로만 관련법의 절차에 따른 구색 맞추기에 급급했다"며 "역대 16명의 부사장 중 14명이 낙하산 출신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낙하산 임원 중 정치권 출신은 전문지식과 행정경험이 부족했고, 정치권에 줄을 댄 민간기업 출신도 인천 연고나 근무경력이 없는 무자격자들이었다"며 "공기업 가운데 인천항만공사처럼 낙하산으로만 임원이 구성된 공기업은 극히 드물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낙하산 인사가 또 다시 감행되면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그 책임을 물어 부당함을 알리는 여론투쟁과 노동 관련법에 따른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며 "이어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과 연계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산항만공사는 부사장 3명 중 2명이 내부 직원 출신이다. 울산항만공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도 각각 2명의 부사장 중 1명이 내부에서 승진했다.
2005년에 설립된 인천항만공사는 사장과 3명의 부사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임원인사는 해수부와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인천 사랑의 온도탑, 역대 최고 기록 달성
인천지역의 연말연시 기부 모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간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에서 총 102억1500만원을 모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종전 기록인 지난해 85억원보다 약 20%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 역시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인 152도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 모금액은 67억2000만원이다.
이번 모금에는 1만3492명의 개인 기부자와 2684개 법인이 참여했다. 모금액은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의료비·생계비·장학금 등을 지급하는 데 사용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그 어느 해보다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고 있는 가운데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기관들의 뜨거운 온정이 모아져 사랑의 온도탑은 역대 최고로 뜨거웠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애숙 인천 남동구의회 의장 "사회적 약자 위한 조례 만들 것"
인천 남동구의회는 지난해 아동보호구역 운영과 취약계층 방문방역 지원, 장애인체육회 설립, 한국수어 활성화, 청각장애인 부모 지원 등의 조례를 제·개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의원들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연구해 발의한 조례라는 것이 남동구의회의 설명이다.
남동구의회는 또 이날 무주택 신혼부부들의 전·월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조례를 발의했다.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3년 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임애숙 남동구의회 의장은 "구민의 삶을 현장에서 가까이 살펴보며 구민의 애환을 덜어 주는 조례를 제정하는 데 노력했다"며 "올해도 사회적 약자 위한 조례를 발굴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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