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을 국내 한우로 둔갑' 업체 2곳 적발..유전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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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외국산 쇠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속여 판매한 업체 2곳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전남 농관원)은 1일 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식육점 2곳의 대표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광주 남구의 식육점 대표 B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여동안 호주산 쇠고기 72㎏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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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외국산 쇠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속여 판매한 업체 2곳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전남 농관원)은 1일 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식육점 2곳의 대표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의 한 식육점 대표 A(39)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여동안 호주산 쇠고기 목심 3500㎏을 국내산 한우로 둔갑해 54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남구의 식육점 대표 B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여동안 호주산 쇠고기 72㎏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다.
전남 농관원 조사결과 이들은 고기의 품질을 판별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양념육으로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로 인터넷을 이용해 판매했으며 광고에는 국내산 한우로 소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농관원은 지난 1월 초부터 단속을 실시했으며 쇠고기 시료를 수거한 뒤 유전자 분석 등 과학적인 분석법을 활용해 업체를 적발했다.
아울러 전남농관원은 지난 12일부터 설 명절 원산지 허위표시 집중 단속을 벌여 한과업체 등 25개소를 적발해 형사입건했으며 이중 6개 업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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