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치권 '민생 대신 비방전'

강원CBS 박정민 기자 2021. 2. 1.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 정치권이 새해 다짐했던 민생 정치, 정책 대결 대신 상호 비방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과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최근 중앙 정치권 쟁점으로 떠오른 현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지원' 의혹과 지역 정치 쟁점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야 강원도당 '중앙정치권 정쟁' 가세, 지역 정치쟁점 갈등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강원도 정치권이 새해 다짐했던 민생 정치, 정책 대결 대신 상호 비방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과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최근 중앙 정치권 쟁점으로 떠오른 현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지원' 의혹과 지역 정치 쟁점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1일 "국민의힘이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색깔론을 들고 신북풍 공작을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은 충격적인 이적행위 운운하며 북한원전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국민의힘 도당은 원전상납이라는 자극적인 논평을 내놨다. 국정농단세력인 국민의힘의 거짓 선동정치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보 세력을 표방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둘러싼 국민의힘 강원도당의 비판에도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기소된 국민의힘 염동열 전 국회의원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응수했다.

"취업준비생들의 공정한 기회를 빼앗은 죄질이 매우 나쁜 범죄행위에 대해 법원이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며 "염동열 전 국회의원의 징역 1년 실형에 대한 국민의힘의 침묵은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지적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강원도당 위원장. 윤창원 기자
앞서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에서 탈원전을 추진하며 북한에는 원전상납을 추진하고자했던 사실이 드러나 국민들을 경악시키고 있다"며 "문건을 삭제하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을 탄압하면서까지 은폐하려 했던 진실의 일각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강원도정에 대해서는 "강원도개발공사 산하 알펜시아 경영진 및 간부들이 부정골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강원도개발공사는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으며 강원도 집행부는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출신 민병희 교육감은 총선 직전 국회의원 후보의 정상적 선거공약을 본인이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허위사실'이라 주장하는 명백한 불법선거개입 행위로 교육감직 상실 위기에 처했다"며 "교육감직을 내려놓고 소송에 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연말 새해를 앞두고 강원도 여야는 민생 정치와 정책 대결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신축년 흰소의 해를 맞아 도민들 곁을 더 가까운 곳에서 우직하게 지키며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는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역시 "2021년 도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치열하게 일하고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대책을 모색하고 도내 취약계층과 소외지역 복지를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