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KBS 정권 방송 노릇..방통위 아무 조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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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일 "국민의 방송 KBS가 정권의 방송 노릇을 톡톡히 했다. 40일 동안 방송통신위원회와 KBS사측에선 아무런 조치를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KBS노동조합(노조)이 제기한 KBS1라디오 아나운서의 뉴스 편파진행 논란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이같이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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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일 "국민의 방송 KBS가 정권의 방송 노릇을 톡톡히 했다. 40일 동안 방송통신위원회와 KBS사측에선 아무런 조치를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KBS노동조합(노조)이 제기한 KBS1라디오 아나운서의 뉴스 편파진행 논란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이같이 질의했다.
관련해서 한 위원장은 "이것은 편성과 보도 내용의 문제다. 방통위가 KBS보도 내용에 대해서 일일이 확인하고 그 내용이 적절한지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이 "심의가 아니라 확인을 하라는 것이다. (방통위는 공영방송을) 관리·감독할 의무가 있다"고 반박하자 "관리·감독 범위에 방송 내용이나 편성 문제는 저희가 간섭(할 수 있는)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앞서 KBS노조는 지난달 KBS1라디오 뉴스를 진행하는 김 모 아나운서가 기자들이 작성한 원고 중 일부를 삭제 혹은 수정해 전달했단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가 이날 추가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김 모 아나운서는 과거에도 20여차례 현 정부에 불리하거나 북한을 비판하는 뉴스를 임의로 삭제했다고 알려졌다.
관련해 같은 당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방통위는 방송 내용과 편성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변했는데 그렇게 관여할 수 없는 사람이 종편의 공정성, 재승인 관련해서 모든 내용을 평가해서 공정성 문제니 아니니(판단하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 공영방송뿐만 아니라 종편까지도 전부 재심사가 다 됐다. 그때 재심사는 그러면 내용은 보지 않고 어떻게 공정성을 논하냐"며 "그런 차원에서 그런 말씀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임으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었던 홍익표 위원이 새로 위임됐다. 홍 의원은 안건 상정에 앞서 "이원욱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위원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의 과학기술과 공정하고 정의로운 방송 통신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방위는 이날 한 시간 가량 회의를 진행하며 데이터발전 기본법, 인공지능기술 기본법안 등 98건 법률안을 일괄 상정해 안건심사를 마쳤다. 상정된 법률안은 심도있는 심사를 위해 이후 소관에 따라 과학기술원자력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정보통신방송 법안심사소위원회로 각각 회부된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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