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설맞이 사회공헌기금 8억6000만원 전달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설날을 앞두고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1일 울산시청에서 '신년맞이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총 8억6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현대차 울산공장 임직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총 37억원어치를 구입했다.

이날 사회공헌기금 전달식과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행사에는 하언태 현대차 사장, 이상수 노조 지부장, 송철호 울산시장, 한시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형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후원회장, 한봉희 울산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 노사가 기탁한 사회공헌기금은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울산키즈오토파크 운영 지원(4억3000만원·한국생활안전연합), 소외된 지역 아동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업 추진(2억6000만원·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에 사용된다.

현대차 동호회·사업부봉사단 봉사활동과 지역 44개 복지기관 지원(1억3000만원·공동모금회),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는 현대차 평일봉사단 운영비(3000만원·울산시자원봉사센터),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1000만원·대한적십자사) 등에도 투입된다.

현대차 임직원들은 코로나19로 예년처럼 직접 대면 봉사활동은 어렵지만 이번 기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비대면 방식으로나마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을 돕는 봉사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대차 울산공장 임직원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고 있다.울산공장 임직원들은 회사가 지급하는 설 선물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신청, 모두 37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입했다.상품권을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고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