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표심 움직였다"..이낙연, 연일 가덕신공항 힘 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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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부산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에 힘을 실으며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이슈를 선점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가 가덕신공항 특별법과 메가시티 등 지역 현안에 공을 들이는 것은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판세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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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부산간 날 서울서 김경수 만나.."지방소멸 막는 발전은 메가시티"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부산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에 힘을 실으며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이슈를 선점하는 모습이다.
지난 2주 사이 두 차례나 부산을 방문한 이 대표는 1일 국회에서 김경수 경남도시자와 만나 가덕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재차 약속했다.
그는 이날 김 지사에게 "2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서 불가역하게,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일로 만들겠다는 것을 확인드린다"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시도민의 꿈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같은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뒤늦게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불가역'이란 표현으로 이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가덕신공항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추진했다가 무산된 후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에는 김해공항 확장안에 밀렸기 때문이다.
김 지사도 이날 이 대표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 지사가 제안한 메가시티 구상에도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발전은 메가시티 방식"이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 균형발전을 위해 가장 크게 했던 일은 지역의 오랜 숙원을 예타(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시작한 것이다. 또 한국판 뉴딜의 48%는 지역 뉴딜에 배정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가덕신공항 특별법과 메가시티 등 지역 현안에 공을 들이는 것은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판세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덕신공항이 이슈로 부상한 이후 최근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부산지역의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의 정당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이 35.6%의 지지율로 민주당(33.7%)을 따돌렸지만 1주 전에는 민주당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민주당은 가덕신공항을 중심으로 야당 견제에 나서고 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부산에 방문한 김 위원장을 향해 "최근까지 가덕신공항을 반대한 잘못된 입장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며 "어차피 통과될 특별법이라면 숟가락이라도 얹어야 한다는 심정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부산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자 "한일해저터널은 우리나라보다 일본에 더 이익이 되는 게 확실하다"며 "한편으로 북풍공작 DNA를 발동하고 한편으로는 또다른 친일 DNA를 발동하는, 국민의힘의 나쁜 DNA가 동시에 표출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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