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연장 물거품' 골프존사업자협 "엄청난 저항" 경고

박영환 2021. 2. 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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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은 1일 정부가 2.5단계 방역 조치를 2주간 늘리고, 영업시간도 유지하기로 한 데 대해 "현재와 같은 방역 조치를 고수한다면 전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은 이날 정부 방역대책 규탄 성명을 내고 "영업시간을 1~2시간만이라도 연장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해왔으나, 정부의 2.5단계 2주간 연장 조치로 마지막 남은 희망마저도 물거품이 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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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힘없는 사회적 약자 외면한 채 피해 강요"
[서울=뉴시스] 부산지역 스크린골프장 업주들이 6일 부산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영업 재개를 허용할 것을 방역당국에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골프존).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전국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은 1일 정부가 2.5단계 방역 조치를 2주간 늘리고, 영업시간도 유지하기로 한 데 대해 “현재와 같은 방역 조치를 고수한다면 전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은 이날 정부 방역대책 규탄 성명을 내고 “영업시간을 1~2시간만이라도 연장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해왔으나, 정부의 2.5단계 2주간 연장 조치로 마지막 남은 희망마저도 물거품이 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은 “코로나19 확산은 일부 종교시설과 의료시설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중소상인 자영업자에게만 강력한 영업제한을 요구하는 정부 조치는 힘없는 사회적 약자를 외면한 채 피해를 강요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집합제한조치를 완화하고 업종이 아닌 방역수칙 위반 행위자 처벌 중심으로의 방역 조치 변경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더 이상 정부의 방침에 따를 수만은 없다”고 불복종 의지도 내비쳤다.

한편, 스크린골프장은 전국적으로 1만개 가량이 영업 중이며 이 가운데 골프존 가맹점은 5000여개에 달한다. 전국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은 조합원 1400여명이 소속된 조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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