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어린이 통학 안전 위해 보행환경 개선"

1일 마북동 교동초 등 6개 초교 방문 현장 점검

1일 백군기 시장이 동백동 어정초 통학로를 찾아 관계 공무원에게 보행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 News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어린이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나가겠다.”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1일 기흥구 마북동 교동초 등 6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장 방문은 시민들이 백 시장의 SNS에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보행로를 개선해달라는 민원을 다수 접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이날 백 시장은 LED를 활용한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된 수지구 상현동 소현초와 기흥구 공세동 공세초, 보라동 나산초, 동백동 중일초를 찾아 횡단보도 보행안전 여건을 살폈다.

백 시장은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만큼 이번 추가 설치 계획에 이들 초등학교 일원도 포함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시는 처인구 둔전초와 기흥구 구갈초 등 어린이 보호구역 7곳과 동백역 등 상업지역 5곳에 야간이나 폭우 등에도 시야 확보가 용이한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시범 설치했다.

또 지난달 28일 어린이 보호구역 등 30곳에 이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한다고 밝힌 데 이어 현재 각 구청과 용인동·서부경찰서가 설치장소를 논의하고 있다.

백 시장은 기흥구 동백동 어정초와 마북동 교동초도 방문해 좁은 보도 폭 등 통학로 보행 불편사항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관계부서 공무원에게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인도 폭을 넓히고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기흥구는 어정초를 비롯한 교동초, 영덕동 흥덕중 일원에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도폭 확보, 차양 시설 설치, 보도 정비 등의 공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초·중·고교 통학로 개선을 위해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연차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2024년까지 안심 통학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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