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에 현지 진출 금융사 대응책 마련 '분주'

박광범 기자 2021. 2. 1.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금융사들이 대거 진출한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현재 미얀마 중앙은행의 인터넷이 끊기는 등 전 은행권의 영업이 중단됐다.

특히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법인과 지점 설립 인가를 받고 최근 영업을 준비 중이던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현지와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다. 사진=© AFP=뉴스1

국내 금융사들이 대거 진출한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현재 미얀마 중앙은행의 인터넷이 끊기는 등 전 은행권의 영업이 중단됐다. 미얀마 진출 국내 은행들은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며 대응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이날 새벽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군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권력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됐다"며 "지난해 11월 치러진 선거 부정에 대항해 (아웅산 수치 등에 대해) 구금 조치를 실행했다. 앞으로 1년 간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5000만명이 넘는 인구와 풍부한 인적자원, 천연자원을 보유해 중국·베트남을 이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 받는 시장이다.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와 규제개혁 등 투자 여건도 개선돼 연평균 약 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국내 금융사들도 미얀마 진출에 속도를 냈다. 현재 20여개가 넘는 은행과 카드사, 캐피탈사 등이 진출해 있다.

현지 진출 국내 금융사들은 일단 이날 휴업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전산 업무가 막힌 상황에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법인과 지점 설립 인가를 받고 최근 영업을 준비 중이던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현지와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또 현지 대사관 조치사항에 따라 직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7일 현지법인 개점식을 열었고, IBK기업은행도 지난달 법인설립 최종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영업을 준비 중이다. KDB산업은행은 지난달 8일부터 양곤지점을 열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직원 안전과 신변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사관의 별도 조치가 나올 때까지 직원의 안전을 지키면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지 직원들은 현재 안전상 특이사항이 없다"며 "직원 안전을 최우선 해 현지상황을 보면서 임시휴업 등 적절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도 "대사관 지침에 따라 현재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간 상태"라고 했다.

[관련기사]☞ 10대 딸 86차례 성폭행·추행…"항상 동의했다" 변명전남친 한 번만 안게 해달라는 신부…신랑 반응은?이세영, 비키니 입고 日남자친구와 몸매 자랑임채무 "여의도 아파트 2채 팔아…은행 빚만 190억"이다희, 가슴선 드러낸 브라톱…'모든 여성의 이상형'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양성희 기자 ya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