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성과급 불만에 "연봉 반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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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연봉을 모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회사 성과급 규모를 두고 SK하이닉스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자 3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자신의 SK하이닉스 연봉을 반납해 임직원들과 나누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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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로부터 받는 30억 안팎 연봉 반납 결정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연봉을 모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회사 성과급 규모를 두고 SK하이닉스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자 3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자신의 SK하이닉스 연봉을 반납해 임직원들과 나누겠다는 취지다.
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에서 열린 M16팹 준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PS(초과이익배분금) 문제를 잘 알고 있고 나름대로 고심을 해봤다"며 "지난해 제가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을 전부 반납해 임직원들과 나누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PS 문제에 대해 더욱 공감과 소통이 필요했다"며 "문제가 잘 해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지난 2019년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연봉은 30억원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반기 기준 SK하이닉스에서 급여 12억5000만원과 상여 5억원 등을 포함해 17억5000만원을 받았다. 반납을 결정한 지난해 전체 연봉도 3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8일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연봉의 20% 수준으로 초과이익배분금(PS) 명목의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직원들 사이에선 회사 실적에 비해 액수가 너무 적고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도 못된다는 불만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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