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전' 확전 꾀하는 야당..USB 공개·국조 드라이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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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1일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에 대해 정부의 '조직적 은폐'로 보고, 이른바 '발전소 USB' 공개와 국회 국정조사도 재차 요구하며 여권을 압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모두발언에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해서 명백히 밝히는 것이 좋겠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청와대와 여당 발언만 가지고는 말끔히 의혹이 해소될 성격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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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부 분명한 설명 안하면 의심"..주호영 "국정조사로 밝혀야"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유경선 기자,유새슬 기자 = 야당은 1일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에 대해 정부의 '조직적 은폐'로 보고, 이른바 '발전소 USB' 공개와 국회 국정조사도 재차 요구하며 여권을 압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모두발언에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해서 명백히 밝히는 것이 좋겠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청와대와 여당 발언만 가지고는 말끔히 의혹이 해소될 성격은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주 원내대표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청와대나 산업부, 통일부에서 자세히 국민들께 설명했기 때문에 팩트로서 다 규명됐다"며 즉각 반대입장을 내놨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 이뤄진 대북송금 특검을 언급하며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이 특검으로 김대중 정부의 대북 비밀송금을 밝혔듯이, 이번 의혹도 특검을 실시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부산 현장 비대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전 관련) 감사원 감사결과와 검찰 수사과정에서 나타난 상황 등을 볼 때 정부도 분명히 설명하지 않으면 각종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며 북한 원전 건설 관련 의혹에 대한 정부의 해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2018년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건네 USB에는 에너지 발전과 관련한 '신경제구상'이 담겨 있을 뿐 원전 관련 내용은 전혀 없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야권은 이 USB에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내용이 들어 있지 않은지 의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실시를 요구하는 동시에 당 차원에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상황이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대북 원전과 관련해) 숨길 일이 아니다. USB를 다 공개하면 어떤가"라며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강한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감사원 감사를 받던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이 컴퓨터에서 삭제한 문서 중 하나인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 문서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라디오에서 "지금이라도 청와대가 USB 내용을 공개하면 될일"이라며 "(삭제 문건도) 문서 원본을 공개한 뒤 산자부가 규명해야 할 일"이라고 압박했다.
김기현 의원도 정부와 여당의 해명이 엇갈리고 있다며 "여러 군데에서 막 급하게 거짓말 하는 것을 보니 아마 큰 사고를 친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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