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시키려고..8층 창밖으로 줄 매단 강아지 내려보내 (영상)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2021. 2. 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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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 긴 줄을 묶어 창문 밖으로 내려보낸 견주의 황당한 산책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헤이룽장성 쑤이화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A 씨는 깜짝 놀랄만한 일을 목격한 뒤 휴대전화를 집어들었다.

맞은편 8층 창문을 통해 줄에 묶인 강아지 한 마리를 누군가 내려보내고 있던 것이다.

이같은 황당한 일은 최근 헤이룽장성에 내려진 봉쇄조치 탓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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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갈무리.
반려견에 긴 줄을 묶어 창문 밖으로 내려보낸 견주의 황당한 산책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헤이룽장성 쑤이화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A 씨는 깜짝 놀랄만한 일을 목격한 뒤 휴대전화를 집어들었다.

맞은편 8층 창문을 통해 줄에 묶인 강아지 한 마리를 누군가 내려보내고 있던 것이다. 알고 보니, 이 일을 벌인 이는 강아지의 견주. 그는 강아지를 밖에 내보낸지 2~3분 만에 다시 강아지를 끌어올렸다.

이같은 황당한 일은 최근 헤이룽장성에 내려진 봉쇄조치 탓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집단 자가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이 때문에 해당 견주는 스트레스가 상당했다고 한다. 그는 현지 언론에 “하루에 3번은 산책 겸 나갔는데 못 나가니까 개가 집 안에서 계속 짖더라”고 호소했다. 이에 특단의 대책으로 생각해낸 것이 창밖을 통한 산책이었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그의 위험천만한 행동을 두고 크게 비난했다. 대다수는 “줄이 끊어지면 어쩌려고”, “강아지가 오르내리는 동안 무섭고 힘들어할 듯”, “고작 2~3분 산책하려고 무리수를 둔 것”, “동물학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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