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야구장 밖 생활 잘해야..김하성 빈자리 메워야 한다"

이정철 기자 2021. 2. 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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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가 바뀐 스프링캠프 환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키움 선수단은 1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1시즌 스프링캠프 첫 훈련에 돌입했다.

적어도 비,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환경에 속한 키움이지만 더욱 따뜻한 날씨,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던 기존의 해외 스프링캠프와는 차이가 존재한다.

키움 간판타자 이정후는 특히 출, 퇴근으로 인해 개인시간이 많아진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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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 사진=팽현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가 바뀐 스프링캠프 환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키움 선수단은 1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1시즌 스프링캠프 첫 훈련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2021시즌을 앞두고는 KBO리그 10개 구단 모두 국내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런 상황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10개 구단에서 가장 북쪽인 서울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비,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환경에 속한 키움이지만 더욱 따뜻한 날씨,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던 기존의 해외 스프링캠프와는 차이가 존재한다.

키움 간판타자 이정후는 특히 출, 퇴근으로 인해 개인시간이 많아진 점에 주목했다. 이정후는 "집에서 출, 퇴근을 하다보니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진 것 같아서.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되고 행동을 잘해야 된다"면서 "야구장 내보다 밖에서의 생활을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로 있다보면, 선배들하고 같이 뛰면서 절제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며 "또한 단체로 이동하기 때문에 혼자서 이동할 여건이 안 되는데, 지금은 유혹이 많아질 수 있는 구조이다. 각자 프로선수이기 때문에 이겨내야 한다"고 절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장타 비율을 많이 늘리며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며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도 나타냈다.

이정후는 이에 대해 "작년에 중간까지 좋았던 것 같은데, 마지막에 좋지 않았다"며 "(올 시즌에는) 끝까지 좋을 수 있도록, 단기간에 바짝 올리는 것보다 (몸 같은 경우도) 장기적으로 버틸 수 있는 몸을 만드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좋은 수치를 내고 싶기는 한데, 중심타선이기 때문에 200안타보다는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싶다"며 "득점권 상황이 오면 더욱 집중해서 쳐내려고 한다. 그렇게 (김)하성이 형 자리를 채워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끝으로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본인에게 자극제가 됐냐는 질문에 "(김)하성이 형이 (메이저리그에) 가서 잘했으면 좋겠다"며 "저는 자극보다 (김)하성이 형의 빈 자리를 메워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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