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화물선 도착시간 알려준다..CJ대한통운, 카고 트렉킹 시스템 도입

김아름 2021. 2. 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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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화물선 도착시간을 예측해 알려주는 시대가 왔다.

도착일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되면서 제품·원자재 수출 기업과 제조업체들의 재고부담 감소와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종합물류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화물선의 도착 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 'CJ대한통운 카고 트렉킹' 시스템을 개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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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카고 트렉킹 시스템을 도입했다. <CJ대한통운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인공지능(AI)이 화물선 도착시간을 예측해 알려주는 시대가 왔다. 도착일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되면서 제품·원자재 수출 기업과 제조업체들의 재고부담 감소와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종합물류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화물선의 도착 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 'CJ대한통운 카고 트렉킹' 시스템을 개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선박을 통한 해상운송은 경로, 날씨, 현지 부두의 상황 등의 요인에 따라 도착 일정이 유동적이다. 이에 기존에는 도착일 정확도가 40%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이 카고 트렉킹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정확도가 85%까지 향상됐다. 도착일은 물론, 오전·오후까지 파악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11월부터 한달여 간 시범 테스트를 거쳐 올해부터 시스템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화물선의 도착일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되면 해외로 원자재를 수출하는 기업의 경우 화물선이 늦게 도착해 공장이 멈추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여유를 두는 안전재고를 낮출 수 있다. 이를 통해 임대료, 인건비 등 보관 관련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고 생산공장의 정확한 제조일정 수립과 과잉생산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화물선에 실린 화물 중 긴급한 화물의 도착이 지연될 경우 이를 사전에 파악해 항공을 통해 대체 수송하는 비상 대응도 가능해진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시스템 운영을 통해 축적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10~15%가량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기술 경쟁력을 곧 물류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첨단 미래물류 기술의 개발·도입을 통해 물류 초격차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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