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미얀마 군부 "비상사태 끝나면 선거 치르고 권력 이양"

최종일 기자 2021. 2. 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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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1일 국가 비상사태가 1년 뒤 종료되면 선거를 새롭게 치르고 승리한 정당에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미얀마 군은 이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고 비상사태 기간이 종료"된 뒤에 권력은 승리한 정당에 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부가 만든 미얀마 헌법에 따르면 군부는 비상사태 선포시 1년 간 권력을 장악할 수 있다.

이날 앞서 미얀마 군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국방군 총사령관에게 권력이 이양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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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거리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군인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얀마 군부가 1일 국가 비상사태가 1년 뒤 종료되면 선거를 새롭게 치르고 승리한 정당에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다당제 민주주의를 실천할 것"이라며 "완전한 균형감과 공정성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미얀마 군은 이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고 비상사태 기간이 종료"된 뒤에 권력은 승리한 정당에 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부가 만든 미얀마 헌법에 따르면 군부는 비상사태 선포시 1년 간 권력을 장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얀마의 입법권·사법권·행정권은 모두 군부에 넘어갔다.

AFP통신은 쿠데타 그리고 군부가 완전히 국가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이라는 시기는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앞서 미얀마 군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국방군 총사령관에게 권력이 이양됐다고 발표했다. 또 아웅산 수치 고문 등 정부의 핵심 인사들을 구금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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