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는 옆자리.. 거리두기 완화에 뮤지컬 공연 재개

박지현 2021. 2. 1.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골머리를 앓던 공연계가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월 31일 현행 5인 이상 모임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제한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연장하되 공연장과 영화관의 경우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좌석 띄어앉기 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대형 뮤지컬은 좌석 점유율이 70%가 넘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2.5단계가 적용되는 기간 수도권의 거의 모든 공연이 중단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앉기를 시행중인 한 공연장의 객석 모습 / 사진=뉴시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골머리를 앓던 공연계가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월 31일 현행 5인 이상 모임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제한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연장하되 공연장과 영화관의 경우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좌석 띄어앉기 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이번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공연장의 좌석 띄어앉기 기준은 '좌석 두 칸 띄어앉기'에서 '동반자 외 두 칸 띄어앉기'로 완화됐다. 특히 2.5단계의 경우 공연단체는 동반자 외 두 칸 띄어앉기 또는 한 칸 띄어앉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공연계는 중단됐던 공연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아래서는 '두 칸 띄어앉기'로 객석 점유율이 최대 30%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대형 뮤지컬은 좌석 점유율이 70%가 넘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2.5단계가 적용되는 기간 수도권의 거의 모든 공연이 중단된 바 있다.

먼저 뮤지컬계가 개막을 연기했거나 중단한 공연의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뮤지컬 '고스트'와 '맨 오브 라만차', '명성황후'는 2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 '맨 오브 라만차'는 지난해 12월 개막했으나 방역 지침에 따라 개막을 세 차례나 연기한 바 있다. '명성황후'는 지난달 19일 3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진행한 후 본 공연의 개막을 잠정 연기했었다. 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호프', '젠틀맨스가이드' 등도 현재 공연 재개 시점을 조율 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