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는 옆자리.. 거리두기 완화에 뮤지컬 공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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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골머리를 앓던 공연계가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월 31일 현행 5인 이상 모임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제한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연장하되 공연장과 영화관의 경우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좌석 띄어앉기 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대형 뮤지컬은 좌석 점유율이 70%가 넘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2.5단계가 적용되는 기간 수도권의 거의 모든 공연이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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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골머리를 앓던 공연계가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월 31일 현행 5인 이상 모임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제한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연장하되 공연장과 영화관의 경우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좌석 띄어앉기 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이번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공연장의 좌석 띄어앉기 기준은 '좌석 두 칸 띄어앉기'에서 '동반자 외 두 칸 띄어앉기'로 완화됐다. 특히 2.5단계의 경우 공연단체는 동반자 외 두 칸 띄어앉기 또는 한 칸 띄어앉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공연계는 중단됐던 공연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아래서는 '두 칸 띄어앉기'로 객석 점유율이 최대 30%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대형 뮤지컬은 좌석 점유율이 70%가 넘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2.5단계가 적용되는 기간 수도권의 거의 모든 공연이 중단된 바 있다.
먼저 뮤지컬계가 개막을 연기했거나 중단한 공연의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뮤지컬 '고스트'와 '맨 오브 라만차', '명성황후'는 2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 '맨 오브 라만차'는 지난해 12월 개막했으나 방역 지침에 따라 개막을 세 차례나 연기한 바 있다. '명성황후'는 지난달 19일 3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진행한 후 본 공연의 개막을 잠정 연기했었다. 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호프', '젠틀맨스가이드' 등도 현재 공연 재개 시점을 조율 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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