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대한상의 선정 ′기업환경 우수지역′ 3년 연속 1위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기업이 본 가장 기업활동하기 좋은 곳에 선정됐다.

경기 남양주시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사한 2020년 전국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경제활동 친화성)’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조광한 시장(오른쪽)이 지난해 1월 박용만 대한상의회장을 만나 왕숙신도시 기업 유치를 위한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10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 이번 평가에서 남양주시는 △주택건축 △유통물류 △환경 △부담금 △지방세정 △도시계획시설 △공유재산의 총 7개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해 경제활동 친화성 종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양주시는 이번 평가가 시작된 2014년 이후 유일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남양주시는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시 전체면적(458.07㎢)의 약 77%가 토지이용규제를 받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2014년부터 지속적인 담당자 회의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자치법규를 중점적으로 정비하며 기업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 지속적인 고평가를 받은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3년 연속 1등이라는 성과를 거둬 영광스럽다”며 “각종 토지이용규제로 힘들지만 지속적인 자치법규 규제완화를 통해 더욱 기업활동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매년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평가는 지자체 조례의 규제정도를 분석하는 ‘경제활동친화성’부문과 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를 조사하는 ‘기업체감도’ 부문으로 나눠 실시한다.

정재훈 (hoon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