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과급 불만..최태원 "연봉 반납해 직원들 주겠다"

심재현 기자 2021. 2. 1.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을 직원들을 위해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과급을 둘러싼 SK하이닉스 직원들의 불만을 감안한 구상이다.

최 회장이 이례적으로 연봉을 반납해 직원들의 성과급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두고 직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임직원 2만8000여명에게 연봉의 2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나눠준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M16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을 직원들을 위해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과급을 둘러싼 SK하이닉스 직원들의 불만을 감안한 구상이다.

최 회장은 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반도체 공장 M16 준공식에서 최근 불거진 직원들의 작년 성과급 불만 논란과 관련, 이같은 뜻을 전했다. 2019년 기준 최 회장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은 30억원 수준이다. SK하이닉스 직원은 2만8000명으로 이들에게 동일하게 나눠줄 경우 1명당 10만원 가량씩 돌아간다.

최 회장이 이례적으로 연봉을 반납해 직원들의 성과급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두고 직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임직원 2만8000여명에게 연봉의 2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나눠준다고 밝혔다.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두고 SK하이닉스 사내 게시판에는 회사의 성과급 산정 방식을 공개해달라는 직원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성과급이 경쟁사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이 받는 성과급과 비교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라는 점이 불만의 핵심이다. 반도체업계에서는 그동안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경쟁사와 임금 수준을 비슷하게 맞춰왔다.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성과급과 관련해 안타깝고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좀 더 공감이 필요했던 게 아닐까 하고 스스로 자책도 해본다"고 말했다.

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했는데 구체적인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선 지난해 하이닉스에서 받은 보상을 구성원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며 "구성원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선미, 가슴선 드러낸 파격 패션…매력 '깜짝'여자친구 측, '나치 마네킹' 논란…군복 보니"이혼 후 또 혼전임신, 결혼 망설이는 남친"…서장훈 "걔 뭐야?"확진자 접촉한 우리집 댕댕이…자가격리 하시'개'이수근 "아내, 신장 이식 후 다 망가져…투석 3년째"
심재현 기자 urm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