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유니온, '배달원에 갑질' 아파트 103곳 인권위 진정

송은경 2021. 2. 1. 1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달 종사자 노조인 라이더유니온은 헬멧 착용을 금지하거나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하는 등 배달원들에게 이른바 '갑질'을 한 아파트 103곳 입주자대표회의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고 1일 밝혔다.

라이더유니온과 별개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도 2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갑질아파트'들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배달 종사자 노조인 라이더유니온은 헬멧 착용을 금지하거나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하는 등 배달원들에게 이른바 '갑질'을 한 아파트 103곳 입주자대표회의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고 1일 밝혔다.

라이더유니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인권위원회에 '갑질아파트'에 대한 개선과 정책권고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했다"고 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부터 오픈 카카오톡방과 배달원들에게 제보를 받아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지역 아파트 103곳 명단을 추렸다.

주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등에 있는 고가 아파트들이 많았는데, 이 아파트들은 ▲ 오토바이 지상 진입 제지 ▲ 도보로 걸어서 배달 ▲ 전화번호 무단 수집 ▲ 헬멧 착용 금지 ▲ 화물승강기 이용 등의 지침으로 배달원들의 불만을 샀다.

한 배달원들은 "걸어서 가야 하는 아파트는 당연히 보통의 배달지보다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아파트 측이) 헬멧을 벗기고 화물칸에 타게 하는 것에 대해 굉장한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라이더유니온과 별개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도 2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갑질아파트'들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화물승강기를 이용하게 하거나 오토바이 지상 진입을 막은 아파트들 [라이더유니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orae@yna.co.kr

☞ '와르르 쿵'…여자 탈의실 천장에서 훔쳐보던 남성의 최후
☞ 친딸 성폭행하고 "합의한 성관계"…딸은 극단선택 시도
☞ 차태현과 조인성이 왜 시골에서 슈퍼를 운영할까
☞ 정봉주 "서울엔 토지계급…강남 양반·강북 상놈"
☞ 미성년 의붓딸 86차례 성폭행…법정서 한 말이...
☞ 가수 진달래, 학교폭력 인정…'미스트롯2' 하차
☞ "칼 들고 싸워" 신고에 경찰차 15대 긴급 출동…알고보니
☞ 경매 나온 방탄소년단 MV 의상, 낙찰액이 무려...
☞ 中항문검사 뒤 '펭귄걸음' 동영상…'치욕스러운 검사'
☞ '7명 사망' 고속도 전복 승합차, 추월하며 과속 정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