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입학 취소해야".. 고려대·부산대 총장 고발당해

구자윤 2021. 2. 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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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의 고려대학교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려대·부산대 총장이 검찰에 고발당했다.

임 회장은 "1심 재판부에서 조민의 고려대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이 사실상 인정됐음에도 고려대 총장, 부산대 총장, 부산대 의전원장은 조민에 대해 학위 취소 내지 합격 취소 처분 등을 내려야 할 법률상 의무 내지 직무상 의무를 저버리고 조민의 의사 국시 응시 및 합격을 만연히 방치했다"며 "비윤리적인 무자격자가 대한민국의 의료인이 되어 조만간 환자를 상대로 의료행위를 함으로써 그 폐해가 전국민과 의료계에 미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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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의 고려대학교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려대·부산대 총장이 검찰에 고발당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차정인 부산대 총장, 신상욱 부산대 의전원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을 직무유기와 고등교육법 위반죄로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1심 재판부에서 조민의 고려대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이 사실상 인정됐음에도 고려대 총장, 부산대 총장, 부산대 의전원장은 조민에 대해 학위 취소 내지 합격 취소 처분 등을 내려야 할 법률상 의무 내지 직무상 의무를 저버리고 조민의 의사 국시 응시 및 합격을 만연히 방치했다”며 “비윤리적인 무자격자가 대한민국의 의료인이 되어 조만간 환자를 상대로 의료행위를 함으로써 그 폐해가 전국민과 의료계에 미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경우 부정입학 문제에 대해 법적 검토 중이라고 해 이번 고발에는 제외했다”며 “하지만 2월이 가기 전 조속히 이 문제를 마무리하지 않으면 역시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년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한 조씨는 의사국가고시에 최종 합격한 뒤 최근 국립중앙의료원(NMC) 인턴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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