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소각산불 제로화' 원년 선포..봄철 산불방지 총력

광주CBS 김삼헌기자 2021. 2. 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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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올해를 '소각산불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봄철 산불방지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168건 중 봄철 화재가 124건(74%)으로, 이중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이 55건으로 봄철 산불발생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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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봄철산불방지대책회의.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올해를 '소각산불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봄철 산불방지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168건 중 봄철 화재가 124건(74%)으로, 이중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이 55건으로 봄철 산불발생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홀로산행과 차박인구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각각 '봄철 K-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도내 산림 428개소 15만 4천㏊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관리하기로 했다.

또, 산불취약지역 등산로 208구간 730㎞를 폐쇄하고 선제적인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1천 100명 투입과 영농부산물, 생활쓰레기 등 인화물질 800t 수거·파쇄, 산불임차헬기 8대 권역별 배치, 시군별 전문화된 기계화 산불지상진화대 1개팀(10명) 편성 등 대응책도 마련했다.

이밖에 산불 진행상황에 따라 체계적인 진화 지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산불고도화 지휘차량 18대를 운영하고 산불현장의 신속한 인력․장비 투입을 위해 산불대응센터 8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박현식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산불을 낼 경우 고의나 실수를 불문하고 끝까지 추적해 엄중 처벌하겠다"며 "소중한 산림이 산불로 일순간 소실되지 않도록 논·밭두렁 및 쓰레기 무단 소각 자제, 산림주변에 연기 발생시 산림부서 신고하기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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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기자] go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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