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서울 토지엔 용적률 계급..강남이 양반 강북은 상놈"

권구용 기자 2021. 2. 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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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1일 서울시 용적률에 대해 "강남이 양반토지. 한강 변이 중인 토지 강북이 상놈 토지"라고 말했다.

정봉주 후보는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 같은 당 김진애 의원과의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 1차 토론회 "강남은 용적률을 기본적으로 한 250% 받고, 중간급되는 곳이 200%지만 강북은 대체로 150%"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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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용적률 두배에 50층도 가능, 풀어주면 절반은 공공과 나눠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정견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정봉주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1일 서울시 용적률에 대해 "강남이 양반토지. 한강 변이 중인 토지 강북이 상놈 토지"라고 말했다.

정봉주 후보는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 같은 당 김진애 의원과의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 1차 토론회 "강남은 용적률을 기본적으로 한 250% 받고, 중간급되는 곳이 200%지만 강북은 대체로 150%"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이런 토지의 계급제를 서울 전역이 용적률을 250%로 균등하게 해 철폐해야 한다"면서 "강북에 거주하던 분들이 낸 지방세와 국세를 갖고, 그 재원으로 70년대 강남을 개발했는데, 그동안 떡 줄 사람에게 벌을 주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진애 후보 또한 "재건축이나 재개발에서 통상적으로 (용적률이)200%에서 300% 사이인데 이걸 두 배 까지도 올릴 수 있고, 필요한 경우 높이(제한)도 35층에서 50층까지 올릴 수 있다"면서 "다만 이렇게 올린 건 이 중에 절반을 공공과 공유를 해달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민주당과의 통합,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열린민주당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김진애 후보는 "단일화를 한다면 (더불어민주당과의)연대는 당연하고 어느시점에는 통합도 가능하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할 필요 없다"라며 "열린민주당은 지난 8개월 동안 너무나 잘해왔다"고 말했다.

정봉주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작은 차이를 다 털어놓고 가야 한다"면서 "통합을 전제로 해야 하고, 열린민주당 지지자와 당직자 의원들을 존중하는 통합을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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