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광전지부 "산재 사망 광주글로벌모터스 특별근로감독해야"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1. 2. 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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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이하 금속노조 광전지부)는 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사고에 대한 조사는 물론 불법 하도급과 임금체불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노동청이 특별감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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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국금속노조 광전지부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광전지부 제공
최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이하 금속노조 광전지부)는 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사고에 대한 조사는 물론 불법 하도급과 임금체불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노동청이 특별감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망사고는 기계 설비공사를 다단계 하도급으로 추진하다 일어난 것"이라며 "기계설비 공사는 전문건설업체만 가능한데,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이 불법 하도급 업체는 아닌지 조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속노조 광전지부는 광주글로벌모터스 하청업체에서 근무하는 일용직 노동자 수십명의 임금이 지속적으로 체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속노조 광전지부는 "지난달 23일 산재 사망사고로 작업이 중단되자 24일 노동자들을 해고하면서 체불임금을 2월 20일 이후에야 지급하겠다고 한 업체도 있다"며 "설을 앞두고 노동자를 내쫓으면서 1인당 수백만원에 이르는 체불임금마저 주지 않았고 채용 당시 근로계약서를 교부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속노조 광전지부는 "설 명절 전까지 일용직 노동자의 체불임금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광주고용노동청과 광주시가 철저한 조사와 함께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혔다.

한편 지난 1월 23일 오후 4시 10분쯤 전남 함평군 월야면 빛그린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 모터스공장 신축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 A(56)씨가 9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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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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