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완벽동화 연정훈, 젠틀함 뒤 숨었던 수더분함 [스타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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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정훈의 예능 속 색다른 변신이 시청자 호평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신의 특기인 연기를 적극 활용해 예능에서도 연기로 웃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1박 2일'에 완벽 적응하면서 시청자에 웃음을 줄 수 있는 존재로 거듭난 그의 발전은 시청자에게 배우로서, 예능인으로서 연정훈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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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배우 연정훈의 예능 속 색다른 변신이 시청자 호평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월 31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 639회에서 2주간 공백을 뚫고 돌아온 문세윤 합류로 완전체가 된 멤버들이 새로운 공식 포스터 촬영에 나섰다.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수트 차림으로 나타난 멤버들은 시청자에게 평소와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다만 연정훈은 중후하고 부드러운 평소 이미지로 대로, 배우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오프닝부터 텐션이 높았던 연정훈의 입담은 그를 배우가 아닌 예능인으로 보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평소 같았다면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멤버를 바라보거나 리액션을 담당했을 연정훈이지만 이날 만큼은 "나는 손가락에 심 박고도 왔다"라며 문세윤 놀리기를 거들었다. 이 뿐만 아니라 연정훈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토요명화'와 옛날 영화에 관한 추억 소환에, 멤버들과 외화 더빙을 자처하는 등 한껏 들뜬 모습으로 수다쟁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분명 과묵하고 잔잔했던 연정훈의 평소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연정훈을 재평가하게 만든 사건은 영화 '가위손' 패러디 분장이었다. 동네 주민 역을 맡은 연정훈은 분장실 문 선생과도 즉흥 콩트도 막힘없이 소화했다. 연정훈은 자칭 30년 차 경력이라 소리치는 문세윤에 반신반의하면서도, 입을 삐죽거리며 분장을 맡겼다. 분장 후 다소 우스꽝스러워진 자신의 모습에 불평 없이 오히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남은 분장을 완성했다.
또 요구사항이 많은 김선호에게 화난 문세윤을 보고, 연정훈은 "자를까요?"라며 자연스럽게 상황극에 합류했다. 이어 도도하면서 앙칼진 목소리로 "야! 내가 22년 했어!" "너 몇 년 차야"라며 김선호를 나무라는 등 한껏 상황극에 몰입한 그의 모습은 시청자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시청자는 "연정훈도 연기력 낭비한다ㅋㅋㅋ" "연정훈이 제일 이상하다. 은은하게 제일 이상해ㅋㅋㅋ" "연정훈, 김선호 극호감 됨. 문세윤까지 배우 라인 정말 웃겼다" "세상 사람들이 연정훈 웃긴 걸 점점 알아가서 뿌듯하다"라는 반응으로 연정훈의 예능감을 호평했다. 시청자의 이러한 호평은 전혀 생각지 못했던 연정훈이 이번을 계기로 본격적인 예능감을 보여줄 거란 기대이기도 했다.
연예계 활동 기간은 길지만 예능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연정훈이기에, 시청자들에게 그의 '망가짐'은 신선하면서도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차분한 성격과 영어도 능숙한 유학파라는 연정훈의 배경은 엘리트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농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실제로 '1박 2일' 합류 초반엔 좀처럼 연정훈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예능 초보의 어색함과 남을 나무라지 못하는 그의 성품은 그를 '예능에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사람'처럼 보이게 했다. 그러나 점차 매사에 진지하고 배려 넘치는 모습은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그림을 그리게 하고, 매번 똑같은 패턴으로 믿음을 배반당하는 모습은 엉뚱하고 순수한 웃음을 자아냈다.
시간이 흐르면서 '1박 2일'과 유대감을 쌓고, 멤버들의 배신과 장난에 익숙해진 연정훈은 점차 '예능인'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황극과 분장도 마다치 않고 배우 아닌 예능인으로서 웃음에 욕심내는 등 '1박 2일' 멤버로 동화됨을 의미했다. 자신의 특기인 연기를 적극 활용해 예능에서도 연기로 웃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1박 2일'에 완벽 적응하면서 시청자에 웃음을 줄 수 있는 존재로 거듭난 그의 발전은 시청자에게 배우로서, 예능인으로서 연정훈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뉴스엔DB, KBS2 '1박 2일 시즌4'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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