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판매조건, 잘 팔리는 현대차 혜택 줄고 르쌍쉐 큰 폭 할인
2021. 2. 1. 16:48
-현대차, 할인 대상 및 혜택 줄어
-기아, 특별 이벤트 및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마련
-르쌍쉐, 자체 세일 프로모션으로 판매 총력
2월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제시한 판매조건은 브랜드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현대차는 할인 혜택을 동결하거나 판촉 이벤트를 줄였고 기아는 차종별 프로모션을 늘려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설 맞이 귀성비 지원, 소상공인 구매지원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판매를 유도했다. 르노삼성과 쌍용차, 한국지엠은 자체 프로모션 및 페스타 행사를 기획하고 판매 절벽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다음은 각사가 제시하는 2월 판매조건.
▲현대차
현대차는 지난달과 동일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 차종 기본할인은 없으며 제네시스 G90만 2.5%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타렉스LPi 어린이 통학차 출고 소비자에게 50만원을 할인해 주는 혜택이 이어진다. 또 10년, 15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는 일부 차종에 한해 각 30만원, 50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혜택도 그대로다.
수입차나 제네시스 보유자, 리스 이용자 중 직구매 또는 현대캐피탈을 통해 렌트 및 리스를 이용하면 제네시스 G90을 100만원 할인한다. 또 카마스터(영업사원)의 '굿프렌드'에 등록한 후 1개월 이후 구매 시 10만원을 깎아준다.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선사용 프로그램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현대차 2회이상 재구매 소비자가 대상이며 차종에 따라 10~40만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및 선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넥쏘와 제네시스 브랜드(G70, G80, G90, GV70, GV80)는 제외다.
이 외에도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 이력이 있는 2030세대가 차를 구입할 경우 2대 구매 시 20만원, 3대 구매 시 30만원, 4대 이상 구매 시 50만원 할인 해주는 프로모션도 동일하게 유지한다. 차종은 쏘나타(HEV 제외), 신형 그랜저(HEV 제외), 신형 싼타페 등이다.
▲기아
기아는 모닝 20만원, K3 20만원, 니로 HEV 20만원, 스포티지 50만원 기본할인을 제공한다. 이 외에 24개월 0%, 36개월 동안 최저 1.0%(36개월) 저금리 할부를 마련했다. 이를 이용할 경우 스포티지는 20만원 추가 할인된다. 할인과 캐시백을 묶은 '세이브오토 선보상' 프로모션은 지난달과 동일하다. 현대카드 M으로 기아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차종별로 20만~50만원의 선보상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설맞이 특별 유류비 지원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상은 2월10일 내 출고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법인 직구매자이며 차종별로 모닝과 K3는 20만원, K5와 K7, 니로 HEV, 스포티지는 30만원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 구매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며 0~6개월 0.0% (무납입), 7~36개월 4.0%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차종은 레이 1.0 가솔린 밴과 봉고 디젤, LPi다. 노후차 특별지원 이벤트는 10년 경과 또는 15년 경과 노후차 보유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승용 및 RV 구매 시 최대 50만원 할인해주며 셀토스와 쏘렌토, 카니발, 상용은 제외다.
차종별 특별 구매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모닝은 초기 12개월 할부금 무납입 또는 후기 36개월 3.5% 특별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차종인 스팅어와 K9을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오토할부를 이용하면 와인구독 6개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30세대 스타트 플랜도 준비했다. 81년생부터 01년생까지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며 자동차 구입 시 3.5% 특별금리, 48개월 유예형 할부를 제공한다. 여기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주유비 연간 최대 약 32만원 할인, K-스타일케어+ (차량외관 케어) 무상가입 등과 같은 3가지 특별 부가 서비스도 마련했다. 차종은 모닝, 레이, K3, K5, 스팅어, 니로HEV, 셀토스, 스포티지 등이다.
전시장 방문 이벤트도 있다. 2월 기아차 전시장 방문자 중 이벤트 참가 동의 소비자는 추첨을 통해 DJI 매빅 미니2, LG울트라기어, 아이러너 런닝머신, 기아 와플 메이커, 편의점 커피교환권, 기아 계약금 지원쿠폰 10만원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르노삼성
르노삼성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이룬 소비자를 응원하기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전 차종(마스터 일부 제외) 대상이며 신차 구매 시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혜택 대상은 구매자 또는 가족들이 유치원, 초중고, 대학(원)을 2020년도에 입학했거나 2020년 7월 이후 입사, 개업, 신규 운전면허, 신혼, 출생 등을 신고 또는 취득했을 경우다. 여기에 QM6 구매 시 옵션, 용품, 보증연장에 대한 구입비 제공 혜택도 강화했다. 가솔린은 150만원 상당의 구입비, LPG는 50만원 상당의 구입비가 지원된다.
XM3의 옵션과 용품 구입비 혜택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XM3 TCe 260은 50만원, 1.6 GTe은 2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할부 구매 시 이율은 최저 2%대로 낮아졌고 최대 36개월로 할부 구매하면 2.9% 저금리로 구매 가능하다. 할부 기간을 최대 72개월로 설정할 경우 XM3 구매 이율은 3.9%다.
SM6도 마찬가지로 옵션, 용품, 보증연장 선택 시 50만원 상당의 구입비 혜택을 제공한다. SM6를 할부로 구매할 경우 TCe는 최대 72개월 3.5%, LPe는 최대 36개월 1.9% 또는 최대 72개월 2.9%의 저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르노 캡처는 할부 구매 시 최대 36개월 2.9% 또는 최대 72개월 3.9% 상품을 선택 가능하다. 이와 함께 중형 상용차인 마스터는 15인승 버스 구매 시 최대 150만원 상당의 용품 구입비 지원 또는 현금 100만원 할인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다가오는 봄을 맞아 레몬 옐로우 컬러 선택 시 50만원 할인과 함께 특별 프로모션 혜택까지 모두 받을 수 있다.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혜택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그 중에서도 르노 조에의 구매 혜택이 대폭 늘어났다. 조에를 할부 구매하는 소비자는 2만km의 1년 무료 주행이 가능한(완속충전 기준)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를 제공한다. 최대 60개월 3.5% 저금리 할부상품과 더불어 월 29만원대 할부금으로 조에를 만날 수 있는 최대 72개월 3.9% 이율 상품도 (선수율 30% 이상) 새롭게 마련했다.
여기에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24개월 3.9% 및 36개월 4.9%),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36개월 4.9%)도 이용할 수 있다. 현금 구매의 경우는 2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를 제공하고 할부와 현금 구매 모두 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 고객에게는 50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추가로 지원한다.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현금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보조금 추가 지원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할부는 최대 6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2021 해피 쉐비 뉴 스타트' 프로모션을 연장해 운영한다. 먼저 트래버스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콤보 할부 선택 시 20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일부 재고 차를 대상으로 액세서리(블랙그릴)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1월 보다 더 강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스파크는 LT와 프리미어 트림을 기준으로 콤보 할부 선택 시 100만원의 현금 지원 또는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 제로 4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초기 구입 금액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선수금을 없애고 최대 48개월까지의 장기 무이자 할부를 통해 월 납입금을 대폭 낮춘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쿼녹스, 트랙스 디젤을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로 구매 시 차 가격의 최대 10%에 이르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선택에 따라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 제로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의 낮은 이율로 72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요 판매 차종을 대상으로는 7년 이상 된 노후차 보유 시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비대면으로 언제 어디서든 쉐보레 홈페이지에 접속해 관심 있는 차의 구매 예약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온라인 구매 예약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2월 한 달간 온라인 구매 예약 서비스를 신청하고 3월10일까지 최종 계약을 완료한 소비자에게 추첨을 통해 삼성 제트 200W 무선청소기, 네스프레소 라티시마 원,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쌍용차
쌍용차는 2월 구매혜택으로 설 맞이 '설프라이즈 빅 세일 페스타'를 펼친다. 차종에 따라 최대 수 백 만원 할인하고 페스타 미해당 제품 구매 시에도 할인혜택과 맞춤형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먼저 세일 페스타 해당 제품 구매 시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코란도/티볼리&에어 기준, 올 뉴 렉스턴/렉스턴 스포츠&칸 15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무이자할부를 최장 60개월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30만원의 재구매 할인혜택도 추가로 적용 받을 수 있다.
페스타 미적용 제품의 경우 코란도, 티볼리&에어, 렉스턴 스포츠&칸 고객은 0.9% 초저리장기할부를, 올 뉴 렉스턴은 1.9% 장기저리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일시불 구매 시 코란도, 티볼리&에어 50만원, 렉스턴 스포츠&칸은 자동차세 10년분에 해당하는 28만5,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3.9% 할부를 이용하면 해당 제품은 100만원, 렉스턴은 50만원 할인 받는다.
이와 별도로 전 제품 대상으로 선수금 없이 최대 120개월(10년) 분할납부 가능한 5.9% 장기할부, 첫 12개월 동안 월 1만원만 무이자 납입하는 최대 60개월 3.9% 거치할부, 선수율 0~10%로 최대 80%까지 유예 가능한 3.9% 유예할부 등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할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년 이상 노후차, RV 보유자가 신형 렉스턴 구매 시 30만원(중복 적용 가능),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제품별로 재구매 대수(쌍용차 한정)에 따라 최대 3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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