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남시청 압수수색..6시간 만에 종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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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 경찰이 성남시청 등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압수수색을 종료하고 본격적인 압수물 분석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6시간 가량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등 6곳에 6개 수사팀,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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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채용 주요 관련자들 소환초사 초읽기 임박
[성남=뉴시스]안형철 기자 =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 경찰이 성남시청 등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압수수색을 종료하고 본격적인 압수물 분석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6시간 가량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등 6곳에 6개 수사팀,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부정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당시 시 인사담당자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은 시장 집무실과 자택 등은 제외됐다.
또 지난해 9월 15일 최초 제기됐던 서현도서관 7명의 부정채용 의혹을 비롯해 지난해 12월 24일 성남시의회 이기인 의원 등이 추가 고발한 23명의 부정채용 건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이날 성남시청 압수수색 등 이번 사건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자료를 토대로 부정채용 관련자들의 소환조사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1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청원을 올린 사람은 지난 지방선거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다. "나 역시 두 차례 보은성 채용제의를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며 "향후 선거캠프 봉사자들이 대거 보은성 채용으로 성남시 공무직으로 채용된 것을 보고 누군가는 알려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해 청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청원에는 성남시 소재 도서관 공무직 채용에 대한 비리 의혹이 중점적으로 제기됐다.
청원인은 "A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시험에서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종 선발인원 15명 중 무려 7명이 은 시장 캠프의 자원봉사자"라며 "확률적으로 엄청난 수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준사서 자격증이 필수자격요건이었던 다른 도서관과 달리 서현도서관은 응시 자격 기준을 완화해 특별한 자격요건이 없었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취업하고 나자 다시 기준을 강화해 채용공고를 냈다"고 폭로했다.
경찰은 여론이 집중되고 사안이 중대한 만큼 지난해 12월 초 성남중원경찰서에서 수사하던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관련 수사를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관했다.
또 지난해 12월 24일에는 은 시장의 전 비서관 A씨가 추가로 폭로한 서현도서관 외 부정 채용자 대상자 23명에 대해 이기인 성남시의원 등이 경기남부청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에서는 은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압수수색은 들어가지 않는다"며 " 다만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 후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a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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