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고립..제주 성산일출봉 좌초어선 선원 모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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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해안에서 좌초된 어선의 승선원 5명이 사고 14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30분쯤 성산일출봉 남동쪽 해안에서 좌초된 성산포 선적 채낚기 어선 A호(6.31톤) 승선원 5명을 헬기로 전원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 중 1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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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해안에서 좌초된 어선의 승선원 5명이 사고 14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30분쯤 성산일출봉 남동쪽 해안에서 좌초된 성산포 선적 채낚기 어선 A호(6.31톤) 승선원 5명을 헬기로 전원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 중 1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앞선 구조과정에서 보트가 높은 파도에 전복되면서 구조대원 2명이 갯바위에 부딪혀 골절 등 부상을 입었다.
A호는 31일 밤 9시27분쯤 좌초돼 어선 위치발신장치(V-pass)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성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사고 지점에 급파했다. 하지만 13시간에 걸쳐 보트를 이용해 구조에 나섰지만, 현장에 암초가 많고 높은 너울성 파도로 접근이 어려워 헬기를 투입한 끝에 어선에서 벗어나 갯바위에 고립돼 있던 선원들을 구조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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