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택 세종시의원 짓다만 흉물 아파트.. 재건축 착공 '결실'

송승화 2021. 2. 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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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로 방치됐던 세종시 조치원읍 교동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지역구 시의원인 서금택(67) 의원의 노력이 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에 있는 교동아파트는 8년째 공사가 중단되면서, 미관 훼손과 각종 비행과 범죄에 악용되는 등 해결책을 두고 고민 중이었다.

이렇듯 교동아파트 공사 중단이 장기화되자 지역구 의원이자 전반기 의장인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원이 문제를 위해 적극 나서며 재건축이라는 결실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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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방치 조치원 교동아파트, 미관·우범화·경제성 문제 한번에 해결
서 의원 "지역 주민 설득, 용적률 완화, 집행부 방향 제시 주효"
[세종=뉴시스]지난해 12월 31일 열린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교통아파트 재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서금택 의원. 2021.02.01.(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흉물로 방치됐던 세종시 조치원읍 교동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지역구 시의원인 서금택(67) 의원의 노력이 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에 있는 교동아파트는 8년째 공사가 중단되면서, 미관 훼손과 각종 비행과 범죄에 악용되는 등 해결책을 두고 고민 중이었다.

또한 교동아파트 건설 현장이 세종시의 관문 중 하나인 조치원역 인근에 있어 세종시에 대해 좋지 않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지난해 김교흥(인천 서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자료에 따르면 공사 중단 방치 건축물은 전국적으로 322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세종시에 위치한 방치 건축물은 예정지역과 읍·면 지역을 포함해 4곳이다.

이렇듯 교동아파트 공사 중단이 장기화되자 지역구 의원이자 전반기 의장인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원이 문제를 위해 적극 나서며 재건축이라는 결실을 얻어냈다.

서 의원은 지난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조치원 도시재생 ▲조치원역 인근 강원연탄공장 폐쇄 ▲교동아파트 재건축을 내걸었으며 당선 직후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동아파트 문제를 처음으로 공론화했다.

또한 지난 2016년 3월에는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지지부진했던 교동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필요한 정책 대안 제시와 함께 재건축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돕는 '공공관리제도 도입'과 '용적률 상향'을 세종시에 제시했다.

이런 서 의원의 노력으로 지난 2018년 8월, 조치원 교동아파트 정비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제4차 선도사업’에 포함되면서 문제 해결에 물꼬를 텄다.

[세종=뉴시스]교동아파트에서 시민과 이야기 중인 서금택(왼쪽 두번째) 의원. 2021.02.01.(사진=세종시의회)

특히 서 의원은 지난해 통과된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 조치원읍 뿐만 아닌 관내 방치 건물 실태 조사와 위탁사업자 선정, 정비 기금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사후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서 의원은 교동아파트 재건축이 성사된 비결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했다. 우선 재건축 아파트 '용적률 완화'로 민간 시행사 선정 어려움을 해결하고 채권 등 권리 관계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세종시를 공동 사업 주체로 참여 시켜 공익적 관점에서 재건축 방안을 모색해온 점이다.

서금택 의원은 “교동아파트 착공식을 하기까지 토지 보상 문제와 시공사 선정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지만 직접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고 집행부에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라며 "용적률 완화로 세대 수를 확보하고 사업 계획에 근린생활시설까지 포괄한 만큼 조치원 주민들의 주거와 생활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어두워지면 지나가기도 무서울 정도로 음침하고 보기 좋지 않았던 교통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 간다는 소식에 기분이 좋다"라며 "평소 교동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한 서 의원의 역할이 컸고 지역 주민 한 사람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교동아파트 재건축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조치원읍 교리(26-2)에 지하 2층과 지상 28층 규모로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써 조합원분을 뺀 184가구가 세종시 북부권 읍·면 지역에 10여년 만에 조성되는 일반분양 아파트를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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