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 "지금 할 일 새 시장에게 미루지 않겠다"

첫 확대간부회의, 중단없는 시정 추진 의지 피력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가운데)이 1일 확대간부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일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4월 보궐선거까지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중요한 시정 현안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 각 실‧국‧본부장과 구‧군 부단체장, 부산시 산하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 권한대행은 “지난 1년간 부산 밖에서 부산을 바라보며 그 어느 도시보다 할 일이 많은 도시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지금이 부산의 미래 100년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 해야 할 일을 새 시장에게 미루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를 하루빨리 종식해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만이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업자께 보답하는 길”이라며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했다.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접종 준비에 힘을 모을 것과 부산형 재난지원금이 설 전에 모두 지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라고도 당부했다.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보궐선거와 관련한 어떤 일에도 개입해서는 안 되고 휘둘려서도 안 된다”며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시정 안팎이 어려운 가운데 내부 소통과 단합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는 의중도 내비쳤다. “간부들은 물론이고 직원들도 대부분 오랫동안 같이 일해왔고 서로 잘 아는 사람들이라 어느 때보다 소통도 잘 될 것”이라며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이병진 권한대행은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년여 만인 지난달 29일 부산시 행정부시장으로 돌아와 부산시장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했다.

[관련기사]☞ 10대 딸 86차례 성폭행·추행…"항상 동의했다" 변명☞ 전남친 한 번만 안게 해달라는 신부…신랑 반응은?☞ 이세영, 비키니 입고 日남자친구와 몸매 자랑☞ 임채무 "여의도 아파트 2채 팔아…은행 빚만 190억"☞ 이다희, 가슴선 드러낸 브라톱…'모든 여성의 이상형'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