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총 "올해 설 경기 작년보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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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에는 부산지역 기업 대부분 4일 휴무를 실시하되 상여금 지급 예정인 기업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기업의 63.6%는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지난해(65.1%)에 비해 1.5%p 감소한 수치다.
한편 올해 부산지역 설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기업이 68.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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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설에는 부산지역 기업 대부분 4일 휴무를 실시하되 상여금 지급 예정인 기업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산경영자총협회(회장 심상균)가 부산지역 주요 기업 11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부산지역 설 휴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84.2%가 4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연휴는 설 공휴일 3일과 일요일이 이어지면서 대다수 기업들이 4일간 휴무를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그 외에는 ‘3일 이하’ 10.5%, ‘5일 이상’ 5.3% 등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 기업의 63.6%는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지난해(65.1%)에 비해 1.5%p 감소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70.1%, 중소기업의 60.8%가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65.6%, 비제조업 62.7%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부산지역 설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기업이 68.1%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악화’ 13.6%, ‘악화’ 54.5%, ‘비슷한 수준’ 30.1%, ‘개선’ 1.8%, ‘매우 개선’ 0.0%이었다.
연간 경영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54.5% 기업이 매출 감소, 36.4% 기업이 매출 증가를 예상했고 52.4% 기업이 영업이익 감소, 33.3% 기업이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올해 설 경기상황과 관련해서는 작년 설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거의 없었던 반면 올해 설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악화 응답이 많았다. 연간 경영실적 전망의 경우 작년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와 향후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산경총은 분석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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