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2.7% 급등 3050선..외인·기관 '쌍끌이'

박응진 기자 2021. 2. 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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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7% 급등하며 3050선에 올랐다.

다만 이들 종목은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899억원, 132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782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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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 오른 3056.53, 코스닥 3.04% 오른 956.92
달러/원 환율 2.3원 내린 1116.5원
© News1 DB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1일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7% 급등하며 3050선에 올랐다. 코스닥은 3%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간외 뉴욕증시 선물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과 견조한 한국 수출 실적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판 게임스탑 종목으로 분류된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는 급등했다. 다만 이들 종목은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올랐다. 개인은 두 종목 모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1월29일) 종가와 비교해 80.32포인트(p)(2.7%) 오른 3056.53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이후 5거래일만의 상승 마감이고 지난달 28일 이후 2거래일만의 3000선(종가 기준) 회복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899억원, 132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782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올랐다. 상승률은 셀트리온(14.51%), 현대차(4.15%), LG화학(3.60%), 삼성바이오로직스(2.52%), SK하이닉스(2.04%), 삼성SDI(1.50%), NAVER(1.46%), 삼성전자(1.22%), 삼성전자우(0.27%), 카카오(0.11%) 순으로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6.33%), 건설업(5.94%), 운수장비(5.56%)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Infliximab)' 성분의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한 게 호재로 작용해 급등했다.

그러나 한국판 게임스탑 종목으로 분류된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04억원, 1166억원 순매수할 때 개인은 4378억원 순매도했다. 에이치엘비도 외국인이 5023억원, 기관이 47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445억원 순매도했다.

뉴욕 증시에서 공매도 세력과 개인투자자 간 '게임스탑 전투'가 벌어지자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등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등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의 주주연대와 연합해 공매도 세력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8.19p(3.04%) 오른 956.92로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이후 5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90억원, 170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525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올랐다. 상승률은 셀트리온헬스케어(9.60%), 씨젠(8.91%), 알테오젠(7.81%), 카카오게임즈(7.40%), 에이치엘비(7.22%), 셀트리온제약(7.03%), 펄어비스(5.43%), SK머티리얼즈(4.50%), CJ ENM(2.35%), 에코프로비엠(2.34%) 순으로 높았다.

업종별로는 유통(7.14%), 종이·목재(4.91%), 운송장비·부품(4.21%) 등이 올랐고 운송(-0.48%)은 떨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내린 111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 수급적인 요인과 함께 인민은행이 980억 위안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본격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한국 수출이 전월 대비 11.4% 증가했고, 특히 수출 단가가 전년 대비 29.9%나 급증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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