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실련, 광주시 법무담당관 인사 철회 촉구

광주CBS 권신오 기자 2021. 2. 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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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광주시가 새로운 법무담당관으로 이용섭 시장의 동생을 재판에서 변호한 변호인을 임명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광주 경실련은 1일 성명을 내고 "광주시의 신임 법무담당관은 대형 건설사에 철근을 납품하며 특혜 혐의를 받아 재판을 받고있는 이용섭 시장의 동생의 변호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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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담당관에 이용섭 광주시장 동생 변호인 임명은 부적절"
법무담당관 인사 철회 후 재임명 촉구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홈페이지 캡처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광주시가 새로운 법무담당관으로 이용섭 시장의 동생을 재판에서 변호한 변호인을 임명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광주 경실련은 1일 성명을 내고 "광주시의 신임 법무담당관은 대형 건설사에 철근을 납품하며 특혜 혐의를 받아 재판을 받고있는 이용섭 시장의 동생의 변호사라"고 지적했다.

광주 경실련은 "이번 법무담당관 인사를 볼 때 이용섭 시장이 인사혁신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법무담당관을 다시 임명하는 등 혁신적인 인사를 하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전문
이용섭시장 동생의 변호인을 담당했던 전모변호사를 광주시청 신임 법무담당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실망과 우려를 금치 못하며, 이용섭시장은 신임법무담당관에 대한 임명을 철회하고 재공모하라!

지난해 말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이하 광주경실련)은 2020년 광주시정을 평가하면서 "3대 시정가치인 혁신, 소통, 청렴 중 무엇보다 자치단체장이 가장 혁신적인 것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인사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의 광주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를 보면 도덕성, 전문성, 리더십과 혁신성을 갖춘 인사를 임명한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향후에는 인력풀을 최대한 확장해서 기관을 이끌어갈 만한 최적임자를 적극 발굴, 임명하는 혁신적인 인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연초부터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새 법무담당관을 임명하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알선수재)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용섭 시장 동생의 변호인이었던 전모변호사를 임명한 것을 보면 이용섭시장은 인사에서 만큼은 혁신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말이 있듯 통상적이라면 동생의 변호인을 개방형직위에 임명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내정설이 있는 인사를 오해를 자처하면서 까지 임명을 강행한 것을 보면 항간의 지적처럼 보은인사로 볼 여지가 다분하다.

광주경실련은 이용섭시장 동생의 변호인을 담당했던 전모변호사를 광주시청 신임 법무담당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실망과 우려를 금치 못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첫째, 이용섭시장은 신임 법무담당관에 대한 임명을 철회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재공모하라.

둘째, 이용섭시장은 인사 혁신 방안을 강도 높게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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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권신오 기자] ppori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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