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끊으면 우리 몸에 생기는 변화 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페인은 졸음을 일으키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시험 기간인 학생, 점심시간 후 졸음을 쫓고 싶은 직장인에게
인기다.
하지만, 커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카페인을 찾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카페인에 의존도를 줄이면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최근 Eat This Not That은 커피를 포기할 때 생기는 변화에 대해
보도했다.
커피를 즐기던 사람이 갑자기 카페인 섭취를 중단할 경우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페인은 졸음을 일으키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시험 기간인 학생, 점심시간 후 졸음을 쫓고 싶은 직장인에게 인기다. 처음에는 졸음을 쫓기 위해 찾던 커피지만, 어느덧 습관처럼 자리잡은 사람이 많다. 하지만, 커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카페인을 찾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카페인에 의존도를 줄이면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최근 Eat This Not That은 커피를 포기할 때 생기는 변화에 대해 보도했다.
1. 두통을 경험할 수 있다
커피를 즐기던 사람이 갑자기 카페인 섭취를 중단할 경우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금단 현상은 카페인 섭취를 중지한 후 24시 이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1~2일 정도 증상이 나타나다 일주일 내에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카페인 금단으로 인한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며, 이 밖에도 피로, 구역질, 우울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이닥 상담의사 이한승 원장은 “커피를 계속 마시면 뇌혈관이 오므라드는데, 지속될 경우 뇌에서 오므라진 상태를 정상이라고 인식한다”고 말하며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아 혈관이 늘어나면 편두통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피 의존성 두통이라 할지라도 갑자기 끊으면 한 두 달 동안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차츰차츰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성은 개개인에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오후에 카페인 음료를 마실 경우 수면 패턴에 혼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늦은 오후, 특히 저녁 식사 이후에는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 카페인 음료 대신 따뜻한 우유 한 잔, 물 등을 마시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3. 불안감이 감소한다
카페인 섭취는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 2019년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 섭취는 범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범불안장애란, 사소한 일에 대한 걱정을 멈출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카페인 음료는 수면을 방해하고, 수면 장애는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4. 치아가 건강해진다
커피는 치아를 변색시킨다. 커피의 ‘타닌 성분’이 입안에 있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될 경우 치아가 누런 색으로 변색될 수 있다. 또한, 카페인은 칼슘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칼슘은 뼈 건강에 중요한 성분으로, 부족할 시 골밀도가 낮아지고, 치조골 회복을 늦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더불어 커피에 포함된 설탕, 시럽 등이 충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5.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다
한동안 큰 인기였던 달고나 커피, 흑당라떼 등은 과도한 당 섭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메리카노, 라떼를 제외한 대부분의 커피에는 다량의 설탕과 시럽이 함유되어 있다.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충치, 당뇨병, 비만 등 건강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설탕은 체내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 신장 건강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평소 달콤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커피 섭취를 중단할 경우 당 섭취 감소와 함께 체중 감소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한승 원장 (신경과 전문의)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드뉴스] 물을 마시면 인지기능이 향상된다? | 뉴스/칼럼 | 건강이야기 | 하이닥
- 당신에게 충분한 수면이 필요한 이유 | 뉴스/칼럼 | 건강이야기 | 하이닥
- 자면서 먹는다? 특이한 수면장애 ‘사건수면’ | 뉴스/칼럼 | 건강이야기 | 하이닥
- '소아비만' 주의...유아∙청소년 당류 섭취 권고기준 넘었다 | 뉴스/칼럼 | 건강이야기 | 하이닥
- 잠깐의 낮잠, 당신을 더 '똑똑'하게 만든다 | 뉴스/칼럼 | 건강이야기 | 하이닥
- 영양제와 독은 한 끗 차이…영양제 많이 먹고 있다는 신호는?
- 증가하는 유산율… 자연 유산은 왜 일어날까?
- 탈모방지 샴푸, 정말 효과 있나요?
- 디퓨저, 알레르기 물질·필수 표시 미흡…건강에는 괜찮을까?
- 바둑판, 타일이 물결치듯 굽어보인다?...눈 속 '이곳'에 문제생겼단 신호 [눈+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