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단 운영으로 예산 2억6천만원 절감

자체 설계로 용역비 절감, 신규 토목직공무원 능력 향상 효과

전북 정읍시는 올해 시행할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가동한 합동 설계단 운영을 통해 예산 2억6000여만원을 절감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간 소규모 주민사업 합동 설계단을 운영했다.

자체 합동 설계단은 건설과장을 총괄 단장으로 시설(토목)직 공무원 4개 반 14명으로 편성, 내년도 읍·면·동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자체설계를 추진했다.

특히 23개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201건 24억6500만원을 외부에 발주하지 않고 자체설계를 완료해 총 2억6000만원의 설계용역비를 절감했다.

자체설계에 참여한 14명 중 8명을 실무수습 중인 토목직 신규 직원들로 구성해 토목직 공무원 선후배 간의 기술 전수와 업무능력을 향상하는 효과도 얻었다.

유진섭 시장은 “이번 합동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완료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읍시는 본 사업을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효율적인 지방재정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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