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자 신세, 전기도 끊겼다"..대전 노래방업주들 삭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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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미는것보다 굶어죽는게 더 무섭습니다. 전기도 끊겼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영업제한이 이어지고 있는 노래연습장 업주들이 영업시간 연장, 지원금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노래연습장 자영업자들은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 그러나 정부와 시에서 설 명절을 이유로 거리두기를 다시 2주 연장했다. 비통하다"며 "영업시간을 풀어 주고, 자영업자들 실손에 맞게 차등 지급해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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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머리 미는것보다 굶어죽는게 더 무섭습니다. 전기도 끊겼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영업제한이 이어지고 있는 노래연습장 업주들이 영업시간 연장, 지원금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대전시협회 회원 50여명은 1일 대전 시청 북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래연습장 사장들 대부분 신용불량자"라며 "대전시에서 지급보증해 1000만원 대출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아직까지도 답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채를 발행해서 대전시 노래연습장에 장사 못한것 100만원씩이라도 지급해 달라고 요구 했는데 아직 소식도 없다"며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노래연습장 자영업자들은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 그러나 정부와 시에서 설 명절을 이유로 거리두기를 다시 2주 연장했다. 비통하다"며 "영업시간을 풀어 주고, 자영업자들 실손에 맞게 차등 지급해달라"고 주장했다.
이후 한국노래문화중앙회 대전시협회 김완섭 협회장, 박나영 운영이사, 박중권 수석이사 등이 삭발식을 한 뒤 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시청 1층 로비에서 '실효성 잇는 정책 형평성에 맞는 정책 촉구한다' '자영업자 정부가 다 죽였으니 정부가 다시 살려내라' '공무원 월급 코로나 지원금으로 모두 반납해라'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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