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한-러 수교 30주년 맞이 특별 무대 준비

이지선 기자 2021. 2. 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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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미뤄진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을 재개, 멈췄던 양국 교류의 물꼬를 텄다고 1일 밝혔다.

소리축제는 오는 4일 오후 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실제 연주를 펼치는 최종 영상 콘텐츠 제작에 돌입한다.

이어 "수많은 영상물들이 공연시장을 대체하고 있다"면서 "소리축제는 이 속에서도 특별한 도전, 연대의 가치, 좀 더 다른 실험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창조해 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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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2월 중 유튜브, SNS, 공중파TV 통해 양국 동시 공개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미뤄진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을 재개, 멈췄던 양국 교류의 물꼬를 텄다고 1일 밝혔다. 소리축제 특유의 무대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도 눈길을 끈다. 좌우 옆면과 바닥에 대형 LED 패널을 설치하고, 그 위에 러시아 팀의 연주와 그 나라 문화를 상징하는 사진과 영상들이 흐른다. 바닥까지 연결된 LED 패널이 독특한 볼거리와 감성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전주세계소리축제 제공)2021.2.1/© 뉴스1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미뤄진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을 재개, 멈췄던 양국 교류의 물꼬를 텄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념사업의 이름은 '더 콜라주'다. 두 나라의 다채로운 전통예술을 4개의 이야기로 영상에 녹여내 대중들에게 동시 공개할 계획이다.

소리축제는 판소리와 태평무, 설장구, 아쟁, 태평소 등으로 러시아 예술장르를 접목해 색다른 작품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사업 관계자는 "소리축제의 가장 큰 특징으로 평가되고 있는 동서양 음악의 새 조합은 물론 막힘없는 편곡과 세련된 연출 등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리축제는 오는 4일 오후 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실제 연주를 펼치는 최종 영상 콘텐츠 제작에 돌입한다. 러시아 측에서 보내온 영상을 배경으로 한국 예술가들의 연주를 더하는 식이다.

총연출자를 맡은 박재천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이질적인 두 나라의 음악과 예술을 하나의 작품에 녹여내겠다"며 "좌절의 시간을 딛고 새 연대를 향해 나아가는 예술인들의 갈망과 열정을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영상물들이 공연시장을 대체하고 있다"면서 "소리축제는 이 속에서도 특별한 도전, 연대의 가치, 좀 더 다른 실험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창조해 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영상물은 후반작업을 거친 뒤 오는 2월 중순께 SNS와 유튜브, 공중파 TV 프로그램 등에 공개될 예정이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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