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집값 더 올랐다..전국 주택 매매가격 0.7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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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辛丑年) 1월 한 달 동안 서울과 수도권 주택가격이 지난달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79%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뛰기 시작, 같은 해 7월(0.81%)과 비슷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기(1.11%)와 인천(0.72%) 모두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며 지난달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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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원점'…서울 주택 중위가격 8억 원 넘겨
[더팩트|윤정원 기자] 신축년(辛丑年) 1월 한 달 동안 서울과 수도권 주택가격이 지난달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사업과 3기 신도시 교통대책 기대 등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79% 상승했다. 규제지역 확대로 지방 매수세가 줄며 전달(0.9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지난해 7월(0.6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0.66%→0.80%)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뛰기 시작, 같은 해 7월(0.81%)과 비슷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의 중위 매매가 역시 6억5000만 원을 넘긴 상태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중위 매매가는 6억5394만 원에 달한다.
서울(0.26%→0.40%)의 경우에도 상승폭이 확대돼 지난해 8월(0.42%) 수준으로 회귀했다. 노원구(0.4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상계동과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도봉구(0.39%)는 GTX-C 노선 등 교통호재가 있는 창동역 인근 지역 위주로 올랐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69%) △서초구(0.61%) △강남구(0.56%)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1월 기준 서울 주택의 중위가격은 8억759만 원이다. 정부의 공공재개발 정책으로 주목받는 빌라 등의 서울 소재 연립주택은 지난달 ㎡당 평균 가격이 504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2013년 4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연립주택의 ㎡당 가격이 500만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1.11%)와 인천(0.72%) 모두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며 지난달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GTX 등 교통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거나 서울 인접한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지방은 0.78% 오르며 지난달(1.12%)보다 오름폭을 줄였다. 규제지역 확대로 지방 매수세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5대 광역시는 한 달 동안 1.57% 오르며, 지난해 7월(0.5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1.52%), 부산(1.3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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