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장·교수 출신 명의, 양양·인제보건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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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접경지역인 인제군 보건소장에 대학병원에서 35년 경력을 쌓은 전문의가 처음으로 내정됐다.
인제군은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35년간 경력을 쌓은 허준용(66) 교수가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 등의 공모 절차를 거쳐 보건소장(4급)에 최종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의사 면허증을 소지한 전문의가 인제군보건소장으로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교수는 이달까지 대학병원에서 근무를 마치고 오는 3월부터 인제군보건소장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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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양양=연합뉴스) 이종건 이재현 기자 = 강원 접경지역인 인제군 보건소장에 대학병원에서 35년 경력을 쌓은 전문의가 처음으로 내정됐다.
인제군은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35년간 경력을 쌓은 허준용(66) 교수가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 등의 공모 절차를 거쳐 보건소장(4급)에 최종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의사 면허증을 소지한 전문의가 인제군보건소장으로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5년 3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근무를 시작한 허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이자 구로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대한산부인과학회 자궁내막증 연구회 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골반성형연구회 회장, 대한골다공증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학회와 사회활동을 해왔다.
허 교수는 이달까지 대학병원에서 근무를 마치고 오는 3월부터 인제군보건소장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보건 행정의 전문성 강화와 조직 개편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게 됐다"며 "공공 의료서비스의 질이 한 단계 성장하고 군민들의 삶이 더 윤택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양양군에서는 국내 위암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권성준(66) 전 한양대병원장을 지난 18일 양양군보건소장으로 임용했다.
권 전 병원장은 3천여 건 이상의 위암 수술과 함께 대한위암학회장, 한양대학병원장을 역임한 명의로 알려져 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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