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 "국민통합 완성은 개헌, 보선 후 본격 논의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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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 "앞으로 있을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올해가 21대 국회가 개헌을 실행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라며 "올해 안에 개헌에 대한 국회 합의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개회식 및 1차 본회의'에서 "국민통합의 제도적 완성은 개헌"이라며 "격변하는 시대와 발맞춰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개헌이 절실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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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8일까지 대정부질문 실시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유경선 기자,정윤미 기자,이준성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 "앞으로 있을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올해가 21대 국회가 개헌을 실행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라며 "올해 안에 개헌에 대한 국회 합의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개회식 및 1차 본회의'에서 "국민통합의 제도적 완성은 개헌"이라며 "격변하는 시대와 발맞춰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개헌이 절실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를 한고비 넘기고 4월 보궐선거가 끝나면 개헌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며 "올해 개헌하지 못하면 산업화시대에 만든 헌법을 40년 가까이 끌고 가는 셈이며 맞지 않아도 너무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갈라진 국론을 하나로 모아낼 의무가 있다"며 국회의장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운영 방침을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여야 추천 인사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되며 오는 3일 출범식을 가진다.
박 의장은 선거법 개정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민심을 있는 그대로 의석에 반영해야 하며 의석 구성은 득표율과 비례해야 한다"며 "선거가 다가올수록선거법 개정은 어려워지기 때문에 늦지 않게 논의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여야 협치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특위 중심 민생 보호 대책과 초당적 의회 외교도 주문했다.
박 의장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당적 의회 외교가 절실하다"며 "코로나19 등 미국의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초당적 국회의원 방미단도 구성하고 여야가 국익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신임 국무위원인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한정애 환경부장관의 인사말도 있었다.
박 장관은 "제가 국회에서 9년을 일했는데, 장관이 돼서 밖에서 들어오는 이곳 국회길은 참으로 높은 곳으로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법무부장관직을 수행하겠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2050년까지 가야 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견고한 이행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 국민 모두가 푸른 하늘 맑은 물 깨끗한 자연을 향유하고 환경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번 임시회 회기를 이날부터 28일까지로 정하고,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2~3일)과 대정부질문(4~5일,8일) 일정을 의결했다. 오는 4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5일에는 경제 분야, 8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실시된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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