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영탁 와줘!"..'같이삽시다' 김청 합류 속 시즌3 컴백[종합]

윤성열 기자 2021. 2. 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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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 온라인 제작발표회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혜은이(왼쪽부터), 김영란, 박원숙, 김청 /사진제공=KBS

중년 여성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같이삽시다'가 재정비를 마치고 시즌3으로 돌아온다.

1일 오후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23일까지 시즌2를 방송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TV프로그램 단일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6개월 만에 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관찰 예능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중장년 여성'의 이야기란 점, 1인 가구의 노후 문제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 등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첫 시즌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맏언니' 배우 박원숙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시즌3을 맞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며 "가문의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원숙은 "처음엔 특집으로 4편 정도 했는데,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공감을 얻고 여러분들이 격려를 해주신 덕분에 프로그램에 제 이름이 붙는 영광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원숙은 '같이삽시다' 인기 비결에 대해 "가공된 모습이 아니라, 실제 어떤 대본 없이 우리가 그냥 모여서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시즌2에 함께 출연해 동거 생활을 한 가수 혜은이와 배우 김영란의 얼굴이 첫 촬영 때보다 많이 밝아졌다며 "(김)영란이는 맨 처음 왔을 땐 예능도 모르고 그냥 큰 눈을 꿈벅거리고 있었는데, 이젠 많이 발랄해지고 웃음소리도 낭낭해졌다"며 "혜은이도 어깨에 진 짐을 내려놓은 듯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서 박원숙과 혜은이는 연륜에 비해 서툰 요리 솜씨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원숙은 "우리가 연기하고 노래 부르고 다녔지, 살림은 수십 년 동안 놓지 않았냐"라며 "그러니까 살림 못하는 건 너무 당연하지만, 나도 혜은이를 보면서 놀랐다. '저렇게 (살림을) 못할까' 싶더라"고 웃었다.

박원숙은 또한 "모든 분들이 내 나이에 이렇게 못하나 놀라는데 그런 걸 보면서 재미가 있는 것 같다"며 "'저 사람들도 우리랑 똑같구나', '남다르지 않구나' 생각이 들 것 같다. 날것의 맛 때문에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같이삽시다' 출연 자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 프로그램은 아무나 못 들어온다"며 "젊고 싱싱한, 아무 아픔 없는 사람은 못 들어온다. 아픔을 겪고 서로 어우러져야 이런 진한 사골 육수의 맛이 난다"고 전했다.

박원숙(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혜은이, 김청, 김영란 /사진제공=KBS

새 시즌에는 박원숙과 혜은이, 김영란을 비롯해 배우 김청이 새 멤버로 합류해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막내 김청은 오랜 기간 전원생활로 터득한 생활 노하우는 물론 요리, 인테리어 등 못하는 게 없는 연예계 대표 '만능 살림꾼'으로 언니들 사이에서 큰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김청은 "내 평생에 막내는 처음"이라며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보니 처음에는 마냥 좋기만 할 줄 알았는데, 어리광만 피우면 되는 게 아니더라. 언니들이 다 위로 계시니까 해야할 게 많더라"고 막내로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청은 "특히 (시즌2에서) 막내였던 (김)영란 언니가 자기가 당한 것 만큼 저를 부려주시더라"며 "가서 귀여움만 받고 어리광만 피우면 되는 줄 알았더니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영란은 "막내가 귀여움도 받지만 해야할 게 더 많다"며 "언니들 눈치도 봐야 하고, 부엌에서 반찬도 만들어야 한다. (김)청이가 와서 마음이 홀가분하긴 하다"고 고백했다.

박원숙과 혜은이는 김청의 음식 솜씨를 칭찬했다. 혜은이는 "음식을 얼마나 맛있게 잘하는지 깜짝 놀랐다"며 "(김)영란 씨도 맛있게 잘하는데, 거기다 청이가 맛있는 걸 같이하니까 금상첨화다"고 말했다. 박원숙도 "청이가 음식이면 음식, 여러 가지를 너무 씩씩하고 정열적으로 잘해서 든든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청은 "내가 내 발등을 찍었다"며 "항상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 '할 줄 아는 게 많으면 고생이다. 할 줄 아는 게 있어도 하지 마라'고 했다. 사실 언니들한테 음식으로 사랑을 받으려고 했는데, 이제는 언니들이 기대를 한다. 주부습진 생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출연진은 각자 부르고 싶은 게스트를 꼽기도 했다. 혜은이는 "시즌2에서도 그랬지만, 나는 지금도 변함없이 송일국이다"며 "송일국 씨 누구한테 이 얘기 들으면 연락 좀 달라. (시즌2에 출연했던) 주병진 씨도 한 번 더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배우 박원숙은 "주병진 씨 나왔을 때 너무 재밌었다"며 "토크도 재밌었고, 나를 또 칭찬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주병진 씨와 하루의 데이트가 여자들의 심금을 울려놓을 정도로 '심쿵'한 게 많았다"고 거들었다. 박원숙은 또한 "정동원 군도 초대해달라"며 "같이 올 수 있으면 영탁이도, 그렇게 부르짖는데 여길 안 온다"고 했다.

배우 김영란은 가수 최백호를 초대하고 싶다고 밝히며 "'낭만에 대하여'를 바로 옆에서 라이브로 들어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혜은이는 "최백호 씨한테 얘기를 한 번 했다"며 "한가해지면 오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그러자 김영란은 최백호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같이삽시다'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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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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