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랑의 온도탑 164도 '펄펄'..역대 최대 모금액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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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나눔의 열기를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164도로 펄펄 끓으면서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북은 22년 연속 목표 모금액을 달성했다.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코로나19로 모금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울 때일수록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전북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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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우려와 달리 오히려 나눔 열기는 '활활'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지역 나눔의 열기를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164도로 펄펄 끓으면서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북은 22년 연속 목표 모금액을 달성했다.
1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주시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희망2021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고 캠페인을 통해 104억8000만원을 모금,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전년 78억1800만원에서 14억2800만원을 줄인 63억9000만원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오히려 불경기에 더 힘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전북 지역 각계각층의 마음이 모여 목표 대비 40억여원을 훌쩍 뛰어넘겼다.
앤아이씨, 국민연금공단, 참고을, 육육걸즈, 동우화인켐, 하림, 한국국토정보공사, 호룡 등의 기업들이 앞장서 수은주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얼굴없는 천사를 비롯한 개인기부자들의 나눔 온기가 뒤를 든든히 받쳤다.
본인이 누군지 밝히지 않은 채 임실군의 저소득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3억7000만원을 기부한 익명의 독지가와 필요한 곳에 써달라며 1억2000만원을 기부한 김달봉씨(가명) 등이 나눔 열기를 이어갔다.
13년째 매년 그동안 모은 장학금 등을 기부해오는 류민준·채영 남매와 12년째 수급비와 장애수당 등을 모아 기부하는 김규정·홍윤주 부부도 어김없이 모습을 비췄다.
개인기부액은 전년도 48억2500만원에서 63억5300만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전체 기부액의 약 60%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개인사업자 기부액이 18억1900만원으로 작년 7억2700만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코로나19로 모금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울 때일수록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전북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열매 성금 전액은 전북지역 홀로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저소득가정과 도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된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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