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스 2월 중순 한국에 온다

김민수 기자 2021. 2. 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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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11만7000도스(1회 접종분)가 2월 중순 이후 국내 도착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스, 약 6만명분이 2월 중순 이후 도착할 예정"이라며 "코백스 퍼실리티 화이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 현황과 질병청·식약처 합동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특례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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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2월중 SK바이오 생산 125만 도스 국내 공급
컨테이너의 저온 유지를 위해 드라이아이스를 옮기는 독일의 근로자 모습. 연합뉴스 제공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11만7000도스(1회 접종분)가 2월 중순 이후 국내 도착한다.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3월 중 일부가 국내 도착한다. 상반기 공급 물량은 최소 260만 도스에서 최대 440만 도스다. 코백스 퍼실리티 외 개별 구매 계약을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2월 중 125만 도스가 국내에 공급된다. 이 물량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제품이다. 

이에 따라 2월 중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도착 시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국내 첫 접종 백신으로 어떤 제품이 될지는 불확실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스, 약 6만명분이 2월 중순 이후 도착할 예정”이라며 “코백스 퍼실리티 화이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 현황과 질병청·식약처 합동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특례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의 접종 대상은 지난 1월 27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선정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화이자 백신이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국내 도착 즉시 접종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반기에 최소 260만 도스에서 최대 440만 도스를 공급받는다. 유럽에서 진행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효능 논란에 대해 정은경 본부장은 “유럽의약품청(EMA)이 65세 이상을 포함해 일단 조건부허가 승인을 한 상황이고 국내 식약처도 전문가들의 검증자문단 회의를 열어 논의한 상황”이라며 “식약처의 발표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식약처의 허가내용을 확인하고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 고령층의 접종대상 등 의사결정을 하고 세부적인 접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아직 어느 백신이 먼저 접종이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국내 도입 예정인 백신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어오고 유통의 경우 유니세프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기구와의 협의를 거쳐 운송 일정들이 정해져야 한다”며 “이런 이유로 아직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는 날짜를 확정하기 어려워 어느 백신이 먼저 접종될지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연합뉴스 제공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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