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집단감염·변이 바이러스로 감염 재확산 우려"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2021. 2. 1.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집단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증가, 설 연휴 등으로 감염이 재확산할 우려가 크다고 우려했다.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집단감염 발생 비율도 증가해 대량 확산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정 청장은 "사람 간 접촉 및 지역이동 등으로 감염이 얼마든지 재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과 설 연휴 특별방역조치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평균 확진자 424.3명..10.5% 증가해
IM선교회 관련 확진자 384명..충청·호남권↑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7건 증가..총 34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 연휴까지 2주간 연장한 가운데 1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설연휴, 찾아뵙지 않는게 '효'입니다' 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황진환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집단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증가, 설 연휴 등으로 감염이 재확산할 우려가 크다고 우려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1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국내 확진자는 하루 평균 424.3명으로 직전주보다 10.5%가 증가했다.

수도권은 243.6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초과했으며 대부분 비수도권 지역은 증가 추세로 전환된 상태다. 특히 기독교 선교단체 IM선교회, 육가공업체 등 주요 집단감염이 확산한 충청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집단감염 발생 비율도 증가해 대량 확산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지난주 집단감염 비율은 32.7%로 그 직전주 21.8%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제조업, 육가공업체, 항운노조 등 신규 집단감염도 11건이나 발생했다.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이날 0시 기준 광주 북구 교회2 및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203명이다. 광주 확진자 포함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누적 384명이다.

또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사례가 1월 이후 약 3300명에 달해 지역사회 내 뇌관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정 청장은 "숨은 감염원이 누적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해외에서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도 재확산의 위험 요인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5일 이후 총 89건에 대해 유전자 변이 분석을 진행했다. 국내 감염 사례는 43건이고 새외 유입사례 46건이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 46건에서 7건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영국 변이가 4건, 남아공 변이가 1건, 브라질 변이가 2건이다. 7명 중 2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5명은 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이 됐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34건이다. 영국발 변이가 23건으로 가장 많고 남아공이 6건, 브라질이 5건이다.

이밖에 오는 설 연휴 증가하는 이동량으로 전국적인 확산이 이뤄질 우려도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청장은 "사람 간 접촉 및 지역이동 등으로 감염이 얼마든지 재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과 설 연휴 특별방역조치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