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어르신 의료비 서울시 일부 부담..노인학대 예방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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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일 노인학대 예방센터 건립, 노인외래 정액제 등 노인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어르신 의료비를 서울시가 일부 부담하는 등 어르신들 건강을 챙기는 서울시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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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내 맞춤형 의료 진단·운동 장비 지원
체육입시 학원 찾아 "방역지침 세분·현실화"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일 노인학대 예방센터 건립, 노인외래 정액제 등 노인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어르신 의료비를 서울시가 일부 부담하는 등 어르신들 건강을 챙기는 서울시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오 전 시장의 노인공약은 ▲25개 자치구에 종합학대 예방센터 건립 ▲경로당 회장 등 사회공헌수당 신설 및 경로당 내 맞춤형 의료 진단 및 운동장비 지원 ▲노인 외래 정액제 등으로 갖춰졌다.
그는 노인학대와 관련해 "아동학대 외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하는게 노인학대로, 많은 어르신들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권역별, 나아가 자치구에 하나씩 학대예방센터를 건립하고 의사협회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학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 수요에도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외래 정액제에 대해 "현재는 의료비 2만5000원 초과 구간에 대해 일괄 30% 본인 부담으로 돼 있는데, 2만5000원 이상을 세분화해 24~30%로 차등부담하는 안을 생각할 수 있따"면서 "구간 재설정 및 본인 부담률 하향에 따른 재정은 건보와 협의해 서울시가 부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전 시장은 또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의 급격한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해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급격히 인상대 세금폭탄을 맞는 현실에 처해있다"면서 "소득이 없는 어르신들, 집 한채 달랑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이 세금폭탄을 감당하지 못해 조세 저항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한 대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말 노인 사원제도, 노인주차 공간시설 확보, 점심 무료 급식 등 대한 노인회의 건의사항을 듣고 "오늘 제시한 공약 외에도 오늘 주신 의견들을 반영하기 위해 당선 후 1개월 내에 바로 방문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대치동에 있는 체육입시관련 학원도 방문해 코로나방역 및 이와 관련한 입시 문제에 대해서도 업계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학원장들은 "식당에도 없는 규정인 8㎡ 당 1인이라는 인원 제한을 받고 있다"면서 "업계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일률적인 방역 수칙으로 오히려 입시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오 전 시장은 "학원이라고 하면 사람이 많이 모일 거라는 막연한 추측으로 식당보다 과도한 지침을 적용하는 건 문제"라면서 "세밀한 업종별 맞춤형 방역 대책을 준비해 왔는데 입시학원에 와서 보니 더욱 세밀한 매뉴얼을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이 되면 매뉴얼 만드는 데에 바로 착수하겠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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