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서 일반공연까지..공연영상 플랫폼 '클라우드 스테이지'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연극, 뮤지컬 등 무대 공연형 문화 콘텐츠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연들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전문 영상 플랫폼을 준비 중인 스타트업이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이스퀘어컴퍼니는 온라인으로 쉽게 공연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공연전문 영상플랫폼 '클라우드 스테이지'를 개발 중이다.

이스퀘어컴퍼니는 우선 학교, 기관 등을 대상으로 자체 제작 교육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후 국내 주요 극단과 협업해 다양한 공연을 영상 콘텐츠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성훈 이스퀘어컴퍼니 대표는 문화 예술 관련 업종에서의 8년간 경력을 가진 업계 전문가로, 이스퀘어컴퍼니 창업 이후 공공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공연의 기획, 제작, 운영을 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평소 온라인 공연영상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오던 중, 코로나19로 인한 공연계의 어려움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온라인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인 클라우드 스테이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되었다.

클라우드 스테이지는 서비스 초기 교육공연 콘텐츠의 주요 소비 시장인 학교 및 공공기관 공략을 위해, 교사, 담당직원 등 공공캠페인 교육을 준비해야 하는 실무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 주요 극단과의 협업을 통해 공연 콘텐츠가 다양해지면 B2C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직접 서비스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국내 극단들과 제휴를 통해 1만 개 이상의 공연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공연의 기회를 찾고 있는 극단과 공연에 목마른 소비자의 연결 플랫폼으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 공연도 제휴해 콘텐츠의 범위를 넓히고, 오리지널 공연 콘텐츠 등 국내 공연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진 기자 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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