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부영골프장 부지 아파트 건설 용도변경에 주민 73%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전공대 부지로 제공하고 남은 부영골프장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하려는 용도 변경 행정 절차에 대해 나주시민 10명 중 7명이 부당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나주 혁신도시 부영골프장 용도지역변경 반대 시민운동본부가 주민 588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규모 아파트를 짓기 위해 현재 자연녹지 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되는 것을 두고 응답자 73.2%가 부당하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한전공대 부지로 제공하고 남은 부영골프장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하려는 용도 변경 행정 절차에 대해 나주시민 10명 중 7명이 부당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나주 혁신도시 부영골프장 용도지역변경 반대 시민운동본부가 주민 588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규모 아파트를 짓기 위해 현재 자연녹지 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되는 것을 두고 응답자 73.2%가 부당하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매우 부당하다는 의견은 62.4%, 약간 부당하다는 10.8%로 나타났고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는 의견은 15.3%로 조사됐다.
부영골프장 부지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용도 지역을 변경하지 않고 현재처럼 체육시설로 이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5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도를 변경하더라도 공공 기여율을 50% 이상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22.5%를 차지했다.
기존 방안대로 진행하자는 의견은 8%에 불과했다.
시민운동본부 관계자는 "나주시와 부영주택이 추진하고 있는 계획은 주민들의 생각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특정 회사에 과도하게 특혜를 주는 행정 절차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시와 부영주택은 37만여㎡에 달하는 부영골프장 잔여 부지를 자연녹지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바꾼 뒤 30만7천여㎡에 아파트 5천328세대를 짓는 주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민들은 공공성 없는 과도한 도시개발이라고 반대하고 있지만, 나주시는 오는 3일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iny@yna.co.kr
- ☞ '와르르 쿵'…여자 탈의실 천장에서 훔쳐보던 남성의 최후
- ☞ 친딸 성폭행하고 "합의한 성관계"…딸은 극단선택 시도
- ☞ 차태현과 조인성이 왜 시골에서 슈퍼를 운영할까
- ☞ 가수 진달래, 학교폭력 인정…'미스트롯2' 하차
- ☞ 방탄소년단 MV 의상, 낙찰액이 무려...
- ☞ "칼 들고 싸워" 신고에 경찰차 15대 긴급 출동…알고보니
- ☞ 中항문검사 뒤 '펭귄걸음' 동영상…'치욕스러운 검사'
- ☞ '7명 사망' 고속도 전복 승합차, 추월하며 과속 정황
- ☞ "내 자식인데 왜 막나요"…미혼부의 눈물
- ☞ 기념메달 주인공 된 박항서 "한·베트남 우호 돈독해지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