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공공의료 양날개 단다..울산의료원 설립 본격화

최수상 2021. 2. 1.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지역 공공의료체계의 구심점이 될 울산의료원이 오는 2025년까지 최대 5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울산시장과 구·군 단체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병원이 없는 울산은 민간병원과 타 시·도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개탄해 지역에서 필요한 필수의료기능을 할 수 있는 울산의료원 설립의 의지를 모으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의료원은 시 자체에서 건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00병상에 진료과목 20여 개, 2025년 준공 
총 사업비 1500억~2000억 원 투입
법서읍 산재전문공공병원은 2024년 준공
송철호 울산시장이 1일 오후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5개 구군 단체장과 공동으로 울산의료원 설립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공공의료체계의 구심점이 될 울산의료원이 오는 2025년까지 최대 5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이를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도 구성돼 3월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먼저 추진된 산재전문공공병원도 2024년 완공 예정이어서 울산으로서는 공공의료의 양날개를 달게 될 전망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5개 구·군 단체장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울산시장과 구·군 단체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병원이 없는 울산은 민간병원과 타 시·도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개탄해 지역에서 필요한 필수의료기능을 할 수 있는 울산의료원 설립의 의지를 모으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해 12월 13일 관계부처 합동 '지역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 발표'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공의료원 설립을 요청한 바 있다.

울산의료원은 시 자체에서 건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총 사업비 1500억~2000억 원을 투입해 300~500병상, 20여개 진료과 규모로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치는 여러 가지 기준을 가지고 투명성과 공정성,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울산의료기관(병원급) 지역별 현황을 보면 남구가 23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울주군 9곳, 중구 7곳, 북구 5곳, 동구 2곳 순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보건복지부의 사업계획 승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또는 면제라는 큰 숙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와 기재부를 잘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12월 요양병원, 학교,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17명 발생했다. 이로 인해 병상 부족사태가 빚어지기도 해 공공의료원 설립 필요성이 더욱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2019년 예타 면제를 통해 건립이 확정된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일원에 건축연면적 4만7962㎡ 규모로 지어진다. 300병상에 18개 진료 과목과 직업병 연구소 및 재활보조기구 연구소 등이 들어서며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